뉴스 요약
-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훗스퍼 탈출을 원하고 있다.
-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아틀리코 마드리드 이적을 허용해줄 것을 토트넘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 토트넘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한 몇 안되는 선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토트넘 훗스퍼 탈출을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24일(한국시간) “호이비에르는 아틀리코 마드리드 이적을 허용해줄 것을 토트넘에 공식적으로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호이비에르는 지난 2020년 사우샘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샬케, 바이에른 뮌헨에서 쌓은 호이비에르의 폭넓은 경험은 토트넘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토트넘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호이비에르는 특별한 적응기 없이 토트넘에 녹아 들었다. 뛰어난 체격 조건과 적극적인 압박으로 토트넘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지난 시즌 활약도 훌륭했다. 토트넘의 극심한 부진 속에서도 모든 대회를 통틀어 44경기 5골 7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한 몇 안되는 선수로 평가받기도 했다.

다음 시즌 전망도 밝았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부임에도 불구하고 호이비에르의 입지는 굳건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15일 발표된 프리시즌 투어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호이비에르 영입에 뛰어들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아틀레티코는 이적료가 비싼 마르코 베라티 대신 호이비에르를 현실적인 영입 대상으로 설정했다.
이적료가 더 낮아질 가능성도 생겼다. 이 매체는 “호이비에르는 이적료 1,800만 유로(약 256억 원) 선에서 아틀레티코 이적을 허용해줄 것을 요청했다”라고 전했다.
당초 토트넘은 호이비에르의 이적료를 3,000만 유로(약 428억 원)로 책정했던 상황. 그렇다고 해서 호이비에르를 붙잡을 명분도 뚜렷하지 않다.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갖고 있는 반면 토트넘은 어떤 유럽대항전도 나서지 못한다. 앞서 ‘데일리메일’은 호이비에르나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를 내놓은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