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나폴리의 레전드 드리스 메르텐스가 축구와 작별을 고했다 메르텐스는 11일(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올해 저는 37살 입니다.
- 메르텐스는 2010년대 중후반 나폴리를 이끌며 나폴리의 역대 최다 득점자(148골)인 레전드다.
- 키가 170도 안 되는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혼란에 빠뜨린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나폴리의 레전드 드리스 메르텐스가 축구와 작별을 고했다
메르텐스는 11일(한국 시각) 기자회견에서 "올해 저는 37살 입니다. 머릿속에는 제가 여전히 25살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저의 몸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번 시즌이 제 마지막 시즌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나서 저의 인생에 있어 다른 일들을 성취하고자 노력할 것입니다."라고 밝히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메르텐스는 2010년대 중후반 나폴리를 이끌며 나폴리의 역대 최다 득점자(148골)인 레전드다. 키가 170도 안 되는 작은 체구지만 빠른 스피드를 이용한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혼란에 빠뜨린다. 또한 높은 수준의 킥력을 가지고 있어서 세트피스에서도 키커로 나선다.
그의 최대 장점은 위치선정과 오프 더 볼 움직임이다. 스피드가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미리 공간을 선점해 들어가는 플레이를 자주 보여준다. 압박도 잘하는 편이라 단순 압박이 아닌 영리하게 전술적으로 압박하기 때문에 상대 수비진이 만나기 싫어하는 공격수 중 한 명이다.


2013/14 시즌에 나폴리에 입단한 그는 그가 떠난 2022년까지 모든 시즌 주전으로 뛰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본격적으로 스트라이커로 뛰기 시작한 2016/17 시즌부터는 날아다녔다. 16/17 시즌에 34골을 넣으며 세리에 A 올해의 팀에 뽑혔고 2018/19 시즌에는 11도움을 하며 도움왕까지 차지했다.
나이가 점점 차면서 이적을 결심한 그는 2022/23 시즌 터키의 갈라타사이로 이적한다. 확실히 기량이 점점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예전처럼의 폭발력이 나오지 못했다.
메르텐스의 나폴리에 대한 사랑은 유명하다. 그는 과거에 '나폴리에 처음 왔을 때 팔라조 돈안나라는 지역에 정말로 살고 싶었다. 나폴리 해안과 태양,바다와 사랑에 빠졌었다, 집에 입주하기 위해서 몇 주 정도 기다려야만 했었던 것을 기억한다. 그곳에 오랫동안 거주했었고 지금도 가끔 돌아올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나폴리의 모든 사람에게 큰 애정을 담아 인사한다'라고 밝혔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