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노리고 있다.
- 사우디 구단들은 계속해서 유럽의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 사우디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바이날둠이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리버풀 출신 미드필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을 노리고 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사우디의 알 이티파크 막판 이적을 위해 바이날둠에 접근했다. 그는 파리 생제르맹의 구상에서 제외됐다. 협상은 진행 중이고 PSG는 그를 팔 준비를 마쳤다. 이제 선수에게 달렸다”고 전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구단들은 막대한 자금을 이용해 유럽의 여러 선수들을 끌어들였다. 지난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후벵 네베스 등이 사우디 리그 팀들과 계약했다. 프랑스 축구 스타 킬리안 음바페에게 3억 유로(한화 약 4330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보내기도 했다.

사우디의 이적 시장은 다음달 7일에 끝난다. 사우디 구단들은 계속해서 유럽의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사우디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바이날둠이다. 네덜란드 출신 바이날둠은 PSV 아인트호벤,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거쳐 2016년 7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바이날둠은 위르겐 클롭 체제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리버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으며 2019/20시즌에는 EPL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바이날둠은 FC 바르셀로나와의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멀티골을 작렬하며 팀의 4-0 대승을 이끌었다. 1차전에 0-3으로 패했던 리버풀은 1, 2차전 합계 4-3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날둠은 리버풀에서 5시즌 동안 공식전 237경기 22골 16도움을 올렸다. 그는 2021년 7월 자유 계약으로 PSG에 합류하며 리버풀과 이별했다. PSG 입단 후 시련이 시작됐다. 30대에 접어들면서 바이날둠의 기량은 점점 하락했다. 그는 2021/22시즌 PSG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38경기 3골 3도움으로 부진했다. 지난 시즌에는 AS 로마로 임대됐지만 23경기 2골 1도움에 그쳤다.


바이날둠과 현재 연결되고 있는 구단은 사우디의 알 이티파크다. 알 이티파크는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 커넥션’을 구축했다. 리버풀에서 8년 동안 주장이었던 조던 헨더슨이 알 이티파크에 합류했다. 감독도 ‘안필드의 심장’이라 불린 스티븐 제라드다. PSG의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한 바이날둠이 사우디행을 택할지 주목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