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서 상파울루 FC로 복귀한 루카스 모우라가 친정팀에게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모우라가 상파울루의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이끌었다. 상파울루는 2012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마지막으로 11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만져보지 못했다.

‘기적의 사나이’ 모우라, 토트넘 이어 친정팀에서도 ‘드라마 완성'…’11년 만의’ 우승 트로피

스포탈코리아
2023-09-26 오전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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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에서 상파울루 FC로 복귀한 루카스 모우라가 친정팀에게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모우라가 상파울루의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이끌었다.
  • 상파울루는 2012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마지막으로 11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만져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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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상파울루 FC로 복귀한 루카스 모우라가 친정팀에게 11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5일(한국시간) “모우라가 상파울루의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상파울루의 트로피 가뭄을 끝냈다”고 보도했다.



상파울루는 25일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이스타지우 두 모룸비에서 열린 2023 코파 두 브라질 결승전 2차전에서 CR 플라멩구에 1-1로 비겼다. 1차전에 1-0 승리를 거둔 상파울루는 1, 2차전 합계 2-1로 코파 두 브라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모우라는 코파 두 브라질 1, 2차전 경기에서 모두 선발로 나섰다. 그는 코린치안스와의 코파 두 브라질 4강 2차전에서 상파울루의 두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결승 진출에 공헌했다. 모우라는 결승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2차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상파울루의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 트로피는 상파울루에게 큰 의미가 있는 우승이다. 상파울루는 2012년 코파 수다메리카나 우승을 마지막으로 11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한 번도 만져보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파울루의 주축 선수가 모우라였다. 유럽 생활을 마친 후 친정팀으로 돌아온 모우라는 친정팀의 우승 갈증을 끝냈다.



1992년생인 모우라는 상파울루에서 데뷔했을 때부터 유럽의 주목을 받았던 유망주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모우라에 주목했지만 그는 2013년 1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로 이적했다. PSG는 당시 만 20세에 불과했던 모우라 영입에 4000만 유로(한화 약 569억 원)를 투자했다. 모우라는 PSG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29경기 46골 48도움을 기록했다.

2017년 여름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모우라는 2018년 겨울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그는 2018년 겨울부터 2023년 여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토트넘에서 5년 반 동안 모우라는 모든 대회 통틀어 221경기 46골 48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에서 모우라는 구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겼다. 그는 2018/19시즌 아약스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토트넘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모우라의 마지막 골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던 후반 51분에 터졌다. 모우라의 극적인 해트트릭 덕분에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3-3이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 모우라는 약 10년 동안의 유럽 생활을 끝내고 브라질로 복귀했다. 상파울루로 돌아온 후 모우라는 모든 대회 통틀어 10경기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상파울루에 코파 두 브라질 우승을 안겨준 모우라는 상파울루에서도 극적인 드라마 한 편을 완성했다.

사진= 루카스 모우라 공식 SNS/상파울루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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