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첼시의 로베르트 산체스가 9월 이달의 선방에 선정됐다.
- 프리미어리그는 1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의 슛을 곡예적인 선방으로 막아내며 2023년 9월 첫 카스트롤 이달의 세이브 상을 수상했다.
- 또한 저번 시즌 팀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좋은 선방을 보여준 케파를 임대로 보내고 산체스를 주전으로 쓴다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첼시의 로베르트 산체스가 9월 이달의 선방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는 1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첼시의 골키퍼 로베르트 산체스가 아스톤 빌라의 니콜로 자니올로의 슛을 곡예적인 선방으로 막아내며 2023년 9월 첫 카스트롤 이달의 세이브 상을 수상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첼시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이른바 악성 재고들을 팔면서 돈을 많이 벌었고 그에 따른 투자를 하고 있다. 악셀 디사시,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스 잭슨, 로베르트 산체스, 레슬리 우고추쿠 등등 많은 선수를 영입했다.


이 중 가장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은 골키퍼였다. 첼시가 브라이튼에서 로베르트 산체스를 무려 2500만 파운드(약 421억 원)에 영입했다. 브라이튼에서 지난 시즌 잦은 실수로 인해서 주전을 밀린 골키퍼를 후보 키퍼로 421억 원을 쓴다는 것은 상당한 오버페이였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티보 쿠르투아가 십자인대파열 부상을 당하자 레알은 급하게 골키퍼를 모색했다. 데 헤아, 케파, 야신 부누가 최종 후보에 올랐지만 레알은 케파를 선택했다. 케파는 첼시의 주전 골키퍼였기 때문에 팔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케파는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분위기다.

케파의 계약 방식도 충격적이다. 케파는 2018년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첼시로 7100만 파운드(약 1190억 원)에 이적했다. 첼시와의 계약기간이 2025년까지로 2년 남은 상태로 의무 이적이 없는 단순 임대로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는 것은 첼시에게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는 루즈 딜이었다.
또한 저번 시즌 팀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주전으로 활약하며 좋은 선방을 보여준 케파를 임대로 보내고 산체스를 주전으로 쓴다는 것은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 14일(한국 시각) 첼시와 리버풀과의 프리미어 리그 1라운드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온 산체스는 공중볼에서 강점을 보였지만 빌드업에서 상당히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 이후로 산체스는 달라졌다. 아직 브라이튼 시절의 빌드업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그는 엄청난 선방 능력을 보여줬고 팀을 위기에서 계속해서 구해내고 있다. 그는 현재 8경기에서 3번의 클린시트를 기록했고 7실점을 했다.
결국 빌라와의 경기에서 산체스는 빠른 반사 신경을 발휘해 자니올로의 강력한 발리슛을 크로스바 위로 넘겼다.

산체스는 지난 2022년 10월 케파 아리사발라가에 이어 첼시 소속으로 이 상을 수상한 두 번째 스페인 골키퍼로, 아스톤 빌라전 선방으로 '카스트롤 시즌 세이브 오브 더 시즌'에 선정되었다.
사진 =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첼시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