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가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오기 위해 첼시 유소년 팀 출신 태미 에이브러햄과 스왑딜을 제안할 예정이다.
-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로마는 내년 여름 첼시에서 루카쿠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에이브러햄과의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 루카쿠는 2020/21시즌 인터 밀란 소속으로 세리에 A에서 36경기 24골을 넣으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 A AS 로마가 로멜루 루카쿠를 데려오기 위해 첼시 유소년 팀 출신 태미 에이브러햄과 스왑딜을 제안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9일(한국시간) “로마는 내년 여름 첼시에서 루카쿠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 에이브러햄과의 스왑딜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2020/21시즌 인터 밀란 소속으로 세리에 A에서 36경기 24골을 넣으며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 활약을 바탕으로 루카쿠는 1억 1300만 유로(한화 약 1613억 원)에 첼시로 이적했다. 2011년 8월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첼시에 입단했지만 완전히 자리잡지 못했던 루카쿠는 2014년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한 지 7년 만에 첼시로 돌아왔다.
기대와 달리 루카쿠는 첼시에서 최악이었다. 루카쿠는 첼시에서 인테르 시절의 위용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2021년 11월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첼시에서 행복하지 않다”고 폭탄 선언을 하기도 했다. 첼시 팬들의 미운털이 제대로 박혔던 루카쿠는 지난 시즌 인터 밀란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인테르는 2022/23시즌 공식전 37경기 14골을 기록했던 루카쿠 완전 영입을 추진했지만 유벤투스와 접촉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을 철회했다. 유벤투스마저 첼시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루카쿠와의 계약에서 손을 뗐다. 첼시에 남을 줄 알았던 루카쿠에게 손을 내밀었던 구단은 로마였다. 로마는 루카쿠를 임대로 데려왔다.
루카쿠는 로마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 루카쿠는 11경기 8골로 로마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루카쿠의 스승이었던 주제 무리뉴 감독 밑에서 그는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에 의하면 로마는 루카쿠 완전 이적에 3700만 파운드(한화 약 605억 원)를 지불하는 대신 다른 방법을 고려하고 있다. 그들이 선택한 대안이 에이브러햄과의 스왑딜이다. 첼시 유소년 팀 출신인 그는 2019/20시즌 47경기 18골 6도움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완전히 자리잡지 못하고 2021년 8월 로마로 이적했다.
로마에서 에이브러햄은 2021/22시즌 53경기 27골 5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2022/23시즌에는 54경기 9골 7도움을 기록했지만 지난 6월 십자인대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다. 에이브러햄의 장기 부상 이력 때문에 첼시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