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소울 메이트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토트넘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올라 리버풀과 대결을 펼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지한 후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선보이는 중이다.

SON은 나 홀로 남아 토트넘 캡틴과 레전드 길 걷는 중! 소울 메이트는 ‘염원하던 우승 가능?’

스포탈코리아
2023-11-13 오전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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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소울 메이트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 토트넘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올라 리버풀과 대결을 펼쳤다.
  • 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지한 후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선보이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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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의 레전드 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소울 메이트는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축구 콘텐츠 제작소 ‘score90’은 12일 토트넘의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멤버 라인업을 언급하면서 “다들 어디 갔나?”라고 조명했다.

토트넘은 2018/19시즌 UCL 결승전에 올라 리버풀과 대결을 펼쳤다. 당시 손흥민, 해리 케인, 델레 알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대니 로즈,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키에런 트리피어, 휴고 요리스가 선발 명단을 꾸렸다.

손흥민만 남고 다 떠났다. 요리스가 있지만, 전력 외로 분류돼 새로운 행선지를 찾고 있어 전력이라고 보기 힘들다.

손흥민의 소울 메이트이자 영혼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췄던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을 넘어 프리미어리그(PL)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통했다. 해결사, 조력자 역할을 적절하게 분배하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손흥민과 케인은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파드 듀오를 제치고 PL 최다골 합작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케인은 우승이라는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케인을 붙잡기 위해 연봉 상승, 은퇴 후 앰버서더 임명 등 당근을 제시했지만, 유혹은 실패했다.

결국, 토트넘은 케인의 잔류가 불가능하다면 자금이라도 챙기자는 방향으로 돌아섰고 바이에른 뮌헨에 내줬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뜨겁다. 리그에서만 17골을 터뜨리면서 지난 시즌 득점왕을 차지했던 니클라스 퓔크루의 16골 기록을 깨뜨렸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시즌 레버쿠젠에 승점 2점이 모자라 2위를 기록 중이다. 케인이 염원하던 우승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을까?




토트넘에 홀로 남은 손흥민은 레전드의 길을 걷는 중이다. 이번 시즌 존재감과 역할이 더 커졌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부터 토트넘의 주장 완장을 차지한 후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십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은 개막전 이전에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이후 꾸준하게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손흥민 이외에 버질 반 다이크, 케빈 더 브라위너, 마르틴 외데가르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 EPL 최고 주장 TOP 5에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이 주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니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훌륭한 프로 선수다. 토트넘이 캡틴이 되다니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손흥민은 성장하고 성숙해지고 최고가 됐다. 주장으로서 좋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이 틀림없다”고 응원했다.




손흥민은 주장 역할 수행과 함께 활약도 대단하다.

손흥민은 케인이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떠나 공격에 큰 구멍이 생긴 상황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활용하면서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주는 중이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최전방 공격수로 12경기에 출전해 8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골 행진 시작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다. 당시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도 빛났다. 전반 2분 아스널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기가막힌 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위협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공격 포인트 기록은 무산됐다.

하지만, 손흥민은 비상했다. 전반 42분 매디슨이 문전 혼전 상황 이후 패스를 내준 것을 방향을 살짝 바꾸는 감각적인 터치를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번 시즌 EPL 4호골이 터진 것이다.

이골은 토트넘의 9월 이달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0분 매디슨은 압박으로 조르지뉴의 볼을 빼앗은 후 돌파한 후 역습에 나섰다. 패스를 내줬는데 손흥민이 골키퍼와의 1:1 상황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EPL 5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은 아스널과의 멀티골을 통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150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손흥민은 9월 6골을 몰아치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EPL 이달의 선수상으로 보상을 받았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통산 4번째다.

손흥민은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유럽 통산 200호골이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전반 35분 매디슨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를 받은 히샬리송이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받은 후 간결한 터치로 리버풀의 골망을 뚫었다.

손흥민은 풀럼과의 경기에서도 골을 터뜨렸다. 전반 36분 히샬리송의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드리블 이후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는데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토트넘 통산 152골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후반 21분 매디슨과 브레넌 존슨으로 연결된 패스를 받은 후 간결한 슈팅을 통해 득점포를 가동했다. 8호골이 터지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이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기록한 골은 토트넘 10월 이달의 골로 선정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9, 10월 두 달에 걸쳐 1회의 이달의 선수상과 2회의 토트넘 이달의 골을 수상하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손흥민은 12경기에 나서 8골을 터뜨리면서 득점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core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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