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가 검찰에 징역 9년과 피해 보상금을 구형받았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스페인 검찰은 다니 알베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알베스에게 징역 9년과 15만 유로(한화 약 2억 1,291만 원)의 피해 보상금을 구형했다.

‘한때 월드클래스 수비수였는데..’ 다니 알베스, 스페인 검찰에 징역 9년 구형

스포탈코리아
2023-11-24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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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다니 알베스가 검찰에 징역 9년과 피해 보상금을 구형받았다.
  • 지난 23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스페인 검찰은 다니 알베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라고 보도했다.
  •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알베스에게 징역 9년과 15만 유로(한화 약 2억 1,291만 원)의 피해 보상금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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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다니 알베스가 검찰에 징역 9년과 피해 보상금을 구형받았다.

지난 23일(한국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스페인 검찰은 다니 알베스에게 징역 9년을 구형했다”라고 보도했다.

알베스는 지난 1월부터 바르셀로나에 구금됐다. 그는 새해를 앞두고 카탈루냐 도시의 클럽에서 한 여성에게 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검찰은 알베스에게 징역 9년과 15만 유로(한화 약 2억 1,291만 원)의 피해 보상금을 구형했다. 또한 집행유예 10년과 같은 기간 동안 피해자에게 1,000m 접근 및 소통 금지를 요구했다.

검찰은 “알베스의 폭력으로 인해 피해 여성이 충격을 받고 반응할 수 없었다. 피해 당시 공포로 인해 숨을 제대로 쉴 수 없었다”라고 밝히며 “피해자가 강도 높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니 알베스는 현역 시절 공격력이 대단한 측면 수비수였다. 뛰어난 공격 가담 능력으로 상대 측면을 허물었다. 바르셀로나 시절이 알베스의 전성기였다. 그는 2008/09시즌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리그 우승만 6번 경험했다. 코파 델 레이에서도 4번 우승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3번씩 정상에 올랐다. 유벤투스와 파리 생제르맹을 거치기도 했는데 세리에A, 리그1에서도 우승을 경험했다. 팀 우승 경력만 총 43회다. 리오넬 메시에 이어 역대 2위 기록이다.

팀만 잘 만난 건 아니다. FIFA 월드 베스트 11에 무려 8번 선정됐다. UEFA 올해의 팀엔 5회 선정됐다. 개인 실력과 팀 성적이 완벽하게 맞았다.

알베스는 선수 생활 막바지 멕시코 리그 클루브 우니베르시다드 나시오날로 이적했다. 이때 문제가 생겼다. 지난해 12월 30일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클럽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소속팀은 알베스와 계약을 해지했다. 이후 알베스의 진술이 번복됐고 여성의 신체에서 여러 증거가 나왔다. 알베스가 스페인 법원에 보석을 신청하였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를 이유로 기각했다. 현재 알베스는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지난 9월엔 브라질 바이아 주 주아제이루에 있는 다니 알베스를 기리는 동상이 훼손됐다. 검정색 봉지가 동상의 머리와 어깨 부분을 감쌌고, 테이프로 감겨 있었다.

알베스 동상 훼손을 접한 그의 형이 분노했다. 네이 알베스는 SNS에 “내 동생은 아직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만약 그가 죄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고 무죄를 선고받는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주장했다.

사진=트위터,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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