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 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국적으로 인해서 감독직을 하면서 좌절감을 느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 2013년 10월 23일에 홀거 오지크 감독이 프랑스와 브라질한테 2경기 연속 6:0으로 대패를 당하고 경질당하자 포스테코글루가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조금씩 다르게 보기 시작했고 호주 출신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스테코글루의 국적으로 인해 서러웠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 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국적으로 인해서 감독직을 하면서 좌절감을 느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호주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았을 때였다. 2013년 10월 23일에 홀거 오지크 감독이 프랑스와 브라질한테 2경기 연속 6:0으로 대패를 당하고 경질당하자 포스테코글루가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에 배정되었는데,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를 만나며 시작부터 탈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었다. 경기 결과는 첫 경기에서 칠레한테 3:1로 지고, 이어 네덜란드 상대로는 펠레 스코어가 나오면서 패하며 스페인과 호주가 동반 탈락했다.
그래도 계속해서 감독직을 한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연장까지 간 혈투 끝에 제임스 트로이시의 결승골로 한국을 2:1로 제압하면서 AFC 편입 후 3번째 대회 만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였다.
그 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하며 본선에 못 올라갈 뻔했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기적적으로 본선행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는 조 추첨도 진행되기 전에 사임을 했다.
2017년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에는 리그 12위, J리그컵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부임 2년 차인 2019년에는 구단 역사상 15년 만의 4번째 J1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쁨을 누렸다.
그 후 셀틱에서도 성공을 하며 결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까지 올라온 그는 만약 자신이 셀틱에서 실패했었다면 축구계에서 호주 출신 감독들의 미래에도 악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유는 호주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이런 일들을 그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동기 부여로 쓰지는 않았고 나는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즐기고 있다. 왜냐하면 고정 관념을 깨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의 성공은 단순히 호주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위한 일이다. 아시아 전역이 축구에 열정적이다. 만약 토트넘 시절이 재앙 같고 셀틱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면 다른 호주 출신 감독들에게 기회를 주게 되는 게 매우 매우 어려워졌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가 느낀 모든 좌절이 세대를 걸쳐서 전달되었을 것이다. 결국 어느 정도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조금씩 다르게 보기 시작했고 호주 출신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5일(한국 시간) “엔지 포스테코글루는 자신의 국적으로 인해서 감독직을 하면서 좌절감을 느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한 것은 호주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았을 때였다. 2013년 10월 23일에 홀거 오지크 감독이 프랑스와 브라질한테 2경기 연속 6:0으로 대패를 당하고 경질당하자 포스테코글루가 신임 감독으로 부임했다.
그는 2014 브라질 월드컵 B조에 배정되었는데,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를 만나며 시작부터 탈락할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었다. 경기 결과는 첫 경기에서 칠레한테 3:1로 지고, 이어 네덜란드 상대로는 펠레 스코어가 나오면서 패하며 스페인과 호주가 동반 탈락했다.
그래도 계속해서 감독직을 한 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에서 결승전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연장까지 간 혈투 끝에 제임스 트로이시의 결승골로 한국을 2:1로 제압하면서 AFC 편입 후 3번째 대회 만에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였다.
그 후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부진하며 본선에 못 올라갈 뻔했지만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기적적으로 본선행을 성공시켰다. 하지만 그는 조 추첨도 진행되기 전에 사임을 했다.
2017년 요코하마 마리노스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에는 리그 12위, J리그컵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지만 부임 2년 차인 2019년에는 구단 역사상 15년 만의 4번째 J1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기쁨을 누렸다.
그 후 셀틱에서도 성공을 하며 결국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까지 올라온 그는 만약 자신이 셀틱에서 실패했었다면 축구계에서 호주 출신 감독들의 미래에도 악영향을 끼쳤을 거라고 주장했다.
포스테코글루는 “내가 기회를 얻지 못했던 이유는 호주인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는 이런 일들을 그 사람들이 틀렸다는 걸 증명하기 위한 동기 부여로 쓰지는 않았고 나는 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즐기고 있다. 왜냐하면 고정 관념을 깨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의 성공은 단순히 호주만이 아니라 아시아 전체를 위한 일이다. 아시아 전역이 축구에 열정적이다. 만약 토트넘 시절이 재앙 같고 셀틱에서도 성공하지 못했다면 다른 호주 출신 감독들에게 기회를 주게 되는 게 매우 매우 어려워졌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내가 느낀 모든 좌절이 세대를 걸쳐서 전달되었을 것이다. 결국 어느 정도 부담감이 있다. 하지만 이제 사람들은 조금씩 다르게 보기 시작했고 호주 출신 감독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