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뮌헨에서 행복 축구를 실현하고 있다.
-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 쾰른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 쾰른전 득점으로 케인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12경기에서 18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해리 케인이 뮌헨에서 ‘행복 축구’를 실현하고 있다.
뮌헨은 25일(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 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FC 쾰른과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뮌헨은 리그에서 12경기 10승 2무(승점 32)로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케인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고 르로이 사네, 에릭 막심 추포-모팅, 킹슬리 코망이 뒤를 받쳤다.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가 3선을 형성했다. 포백은 누사이르 마즈라위-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였고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였다.
전방에 위치한 케인은 전반전에 자신의 능력을 발휘했다. 전반 20분 자네의 패스를 받은 추포-모팅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추포-모팅의 슛은 수비수가 골라인 앞에서 가까스로 막아냈지만 흘러나온 공을 케인이 밀어넣었다. 뮌헨은 케인의 골을 지켜내 1-0으로 승리했다.
쾰른전 득점으로 케인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12경기에서 18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가 됐다. 아울러 그는 제이든 산초를 제치고 분데스리가에서 단일 시즌 18골을 넣은 첫 잉글랜드 선수로 기록됐다. 분데스리가 득점 1위를 유지한 케인은 2020/21시즌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한 시즌 최다골 기록(41골)에 대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케인은 경기 후 독일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소감을 밝혔다. 그는 현재의 경기력이 본인 커리어에서 최고의 순간인지에 대한 질문에 웃으며 “좋은 질문이다. 난 이미 내 커리어에서 좋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지금이 최고의 순간 중 하나”라고 답했다.
이어 케인은 “난 매 경기 좋은 컨디션으로 나서고 득점 기회를 얻을 것이란 걸 알고 있다. 난 이곳이 집처럼 느껴진다. 모두가 나를 환영해 준다. 난 매번 경기에 출전할 때마다 이를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케인은 토트넘에서 유럽 정상급 공격수로 성장했다. 그는 EPL 득점왕을 세 차례 차지했으며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 반열에 올랐다. EPL에서도 213골로 앨런 시어러(260골)에 이어 리그 최다골 2위다.
케인은 지난 여름 19년 동안 몸담았던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케인 영입에 9500만 유로(한화 약 1358억 원)를 투자했다. 케인은 이적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여름 레반도프스키가 떠난 후 공격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뮌헨은 케인 덕분에 고민을 해결했다. 케인은 커리어에서 첫 우승 트로피를 노리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