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의 유틸리티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헌신적인 수비로 에릭 다이어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다.
-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데이비스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1회, 태클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유틸리티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 헌신적인 수비로 에릭 다이어에 비해 나은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데이비스는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7일 미키 판 더 펜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뒤 그의 빈 자리를 대신 메우고 있다. 그는 1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전부터 이번 경기까지 5경기 연속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데이비스는 수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의 승리에 공헌했다. 그는 전반 9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앤서니 고든이 올려준 크로스를 몸을 던져 발로 건드렸다. 데이비스에 굴절된 고든의 크로스는 알렉산더 이삭의 발을 맞고 골라인 아웃됐다. 데이비스의 수비가 없었다면 선제 실점을 허용할 수 있는 장면이었다.
데이비스가 후방에서 버텨주자 토트넘의 공격진이 불을 뿜었다. 토트넘은 전반 26분 데스티니 우도기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어 전반 38분고 후반 15분 히샬리송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40분에는 손흥민이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보탰다. 뉴캐슬은 후반 추가 시간 1분 조엘린톤이 만회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는 역부족이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데이비스는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90분 동안 걷어내기 4회, 가로채기 1회, 태클 성공 1회, 패스 성공률 86%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 승리는 무려 4회였다.
영국 현지 매체도 데이비스를 칭찬했다. 영국 ‘이브닝 스탠더드’의 토트넘 담당 댄 킬패트릭 기자는 데이비스에 대해 “0-0으로 맞선 상황에서 고든의 크로스 때 결정적인 터치로 확실한 실점을 막으며 탄탄한 수비를 선보였다. 후방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평가했다. 킬패트릭은 데이비스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데이비스는 2014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후 9년 째 토트넘에서 뛰고 있다. 그는 주 포지션이 왼쪽 풀백이지만 센터백까지 소화하면서 유용한 로테이션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데이비스는 토트넘에서 9년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322경기를 뛰었다.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10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