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른 행성에 살고 있는건가?”... 에버튼 감독, 이해할 수 없는 PK 판정에 극대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버튼의 션 다이치 감독이 판정에 화가 났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8일(한국 시간) “션 다이치 감독은 에버튼이 펩 과르디올라 감독팀에 패배하는 과정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페널티킥을 허용한 '기괴한' 결정에 대해 맹비난했다”라고 보도했다.

에버튼은 28일(한국 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연달아 실점하며 1-3으로 역전패했다.

이 경기에서 핸드볼에 대해 논란이 있었다, 후반 16분 아케의 슛이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아마두 오나나의 손을 때린 것으로 판정되어 존 브룩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하면서 분위기가 완전히 맨시티 쪽으로 넘어왔다.





훌리안 알바레즈가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베르나르두 실바가 세 번째 골을 추가하며 맨시티가 이 경기를 역전했다. 불만을 드러낸 다이치 감독은 이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며 아마존 프라임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페널티킥에 대해 하루 종일 토론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건 완전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팔을 들어 공을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공을 막으려고 뛰어든 것이다. 내가 사는 세상에서는 그런 행위가 페널티로 주어지는 게 이상하지만, 나는 다른 행성에서 온 사람인가 보다”라고 덧붙였다.





다이치는 마지막으로 "오늘 밤에는 선심이 페널티킥을 주었는데 16m나 떨어져 있어서 누가 무엇을 주는지 더 이상 알 수가 없었다. 모든 감독들이 이 문제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누군가는 어느 순간 일어나서 공을 막으려고 몸을 던진 것이기 때문에 페널티가 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전 주심인 마크 클라텐버그는 이 논란에 대해 에버턴에 대한 페널티킥 판정이 가혹했으며, 자신이라면 이 판정에 대해 휘슬을 불지 않았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