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를 잃은 제드 스펜스가 이탈리아 제노아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 스펜스는 잉글랜드 내에서 기대받았던 풀백 유망주였다.
- 토트넘은 제노아의 주전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품는 대신 스펜스를 제노아로 보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서 입지를 잃은 제드 스펜스가 이탈리아 제노아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스펜스는 제노아로 임대 이적한다. 선택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의무 이적은 아니지만 1000만 유로(한화 약 144억 원) 정도다”라고 전했다.
스펜스는 잉글랜드 내에서 기대받았던 풀백 유망주였다. 그는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능력이 돋보이는 풀백이었다. 스펜스는 2021/22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0경기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노팅엄의 승격에 공헌했다.
스펜스는 노팅엄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2022년 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이적 후 스펜스의 커리어는 꼬이기 시작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스펜스를 철저히 외면했다. 스펜스는 2022/23시즌 전반기에 6경기 출전에 그쳤다.



스펜스는 지난해 1월 프랑스 리그앙 스타드 렌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렌에서 반시즌을 소화한 스펜스는 시즌 종료 후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토트넘의 사령탑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교체됐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역시 스펜스를 이적 대상으로 분류했다.
스펜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즈 유나이티드로 임대됐다. 안타깝게도 리즈 임대 생활 역시 쉽지 않았다. 그는 시즌 초반에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리즈는 최근 스펜스와의 임대 계약을 조기에 해지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스펜스는 다시 제노아로 임대를 떠나게 됐다. 토트넘은 제노아의 주전 수비수 라두 드라구신을 품는 대신 스펜스를 제노아로 보냈다. 스펜스가 제노아에서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할 일이다.


사진= 파브리지오 로마노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