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순수 실력은 내가 위”... 아자르의 소신 발언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에덴 아자르가 소신 발언했다.

스페인 매체 ‘풋메르카토’는 3일(한국 시간) “아자르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 언급했는데, 그에 따르면 순수한 축구 측면에서 자신보다 더 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아자르는 주 포지션은 윙어지만 공격형 미드필더, 폴스 나인, 중앙 공격수까지 공격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가능한 선수다. 월드클래스 실력을 보여준 윙어로서 그는 무너지지 않은 밸런스와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양발 모두 가능하며 클러치 능력까지 있는 단점이 없는 선수였다.

2012년 첼시로 이적한 그는 프리미어 리그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첫 시즌부터 자신이 왜 주목받는 신인인지 정확하게 보여주며 후안 마타와 함께 첼시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환상적인 돌파력과 패싱력으로 상대 팀을 휘저었으며, 유로파 리그 결승 진출에도 여러 번의 번뜩이는 활약으로 기여했다.





2015/16 시즌을 제외하고 첼시에서의 모든 시즌에서 최고의 활약을 하며 그는 352경기 110골 92도움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그 기간동안 프리미어 리그 우승 2번, 유로파 리그 우승 2번, FA컵 우승 1번, 리그컵 우승 1번을 하며 첼시에서의 레전드로 뽑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우리가 알던 아자르가 맞나 싶을 정도로 망가졌다. 팀 간판스타 호날두의 이적 이후 팀의 차기 에이스로 많은 기대를 받은 아자르는 첫 시즌 고작 1골 4도움을 하며 먹튀의 상징이었던 카카보다 더 혹평받았다.





그는 지속적인 훈련에서의 태도 문제, 체중 관리 실패, 부상, 실력 저하 등등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 마드리드에서 4시즌 동안 고작 7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아자르와 레알 마드리드 모두에게 상처로 남으며 팀을 떠났다.

결국 그는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제 ‘레퀴프’와의 인터뷰에서 리오넬 메시에 대한 그의 마음을 언급했고 호날두를 낮게 평가했다. 그는 “개인 능력으로만 보면, 아마도 나보다 뛰어난 선수는 메시밖에 없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난 바르셀로나에서 메시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을 좋아했다. 말년에는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그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 그에게서 공을 뺏는 건 불가능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는 나보다 더 위대한 축구선수는 맞지만 순수한 축구의 관점에서 보면 솔직히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호날두의 프로그램을 결코 따라갈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자르는 “내가 경기가 끝나면 차가운 욕조에 한 시간 동안 들어가면서 몸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나는 친구들과 함께 집에 가서 카드 게임을 하고 맥주를 마신다. 정원에서 아들들과 두 시간 동안 논다, 그게 내 회복이었다. 만약 내가 호날두처럼 살았다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을 테고 지쳤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