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이랑 재계약 하지마’ 레알 마드리드, ‘KIM 동료’와 구두 합의 완료…2024년 또는 2025년 합류 가능성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알폰소 데이비스가 가까운 미래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전망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6일(한국 시간) “알폰소 데이비스는 레알 마드리드와 2024년 혹은 2025년에 합류하기로 구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세계 정상급 측면 수비수다. 지난 2019년 바이에른 뮌헨 입단 이후 측면 공격수에서 측면 수비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뒤 주전 수비수로 올라섰다. 데이비스는 특유의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이 장점이다.

데이비스는 2018/19시즌 46경기 3골 9도움을 기록하며 뮌헨의 트레블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에 38경기 3골 8도움, 이번 시즌에도 27경기 1골 3도움을 올리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고 있다.

그런데 조만간 팀을 떠날 수도 있다. 데이비스의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닉 후세는 “많은 팀으로부터 관심이 있다. 우리는 앞으로 몇 달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는 데이비스와 계약하고 싶은 클럽 중 하나라고 확신한다. 그들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를 갖고 싶어 한다”라며 이적설에 부채질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왼쪽 측면 수비수 포지션이 불안하다. 페를랑 멘디와 프란 가르시아의 기량에 의문 부호가 붙는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측면 수비수로 종종 출전하고 있지만 전문 수비수가 아니다.

물론 뮌헨은 데이비스가 남길 바란다. 뮌헨 헤르베르트 하너 회장은 “데이비스는 세계 최고의 측면 수비수 중 하나다. 우리는 당연히 그를 지키고 싶고, 그 역시도 머물기 원한다”라고 전했다.



다만 데이비스가 너무 높은 연봉을 원하고 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데이비스가 연봉으로 2,000만 유로(한화 288억 원)를 원한다. 뮌헨은 이렇게 높은 금액을 지불할 의향이 없다”라고 밝혔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으로 무게가 쏠린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2024년 또는 2025년에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가 데이비스 측과 꾸준히 접촉하며 뮌헨과 재계약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뮌헨이 데이비스와 재계약에 실패한다면 현실적으로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를 팔아야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이적료를 받을 수 있다. 만약 이대로 2025년 6월이 온다면 세계 정상급 수비수를 자유 계약(FA)으로 놓아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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