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가 너무 좋은 홀란…“스마트 가이! 난 똑똑한 사람이랑 경기하는 게 좋아”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엘링 홀란이 케빈 데 브라위너를 극찬했다.

맨체스터 시티는 28일 영국 루턴의 케닐워스 로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FA컵 16강 경기에서 루턴 타운을 만나 6-2 대승을 거뒀다.

이날 홀란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3분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8분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하며 두 번째 골을 넣었다.

경기 시작 후 40분 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전반 40분 데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아 센스 있는 칩슛으로 루턴 타운의 골망을 흔들었다. 오프사이드가 의심됐지만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이 인정됐다.

후반전에도 득점포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3분 데 브라위너가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 넣었다. 후반 27분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고, 상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5골을 넣은 홀란의 결정력도 대단했지만, 4도움을 기록한 데 브라위너의 활약도 무시할 수 없었다. 데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초반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8월 경기를 마지막으로 4개월 넘게 회복에 전념했다. 복귀 후 빠르게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부상 후 10경기에서 1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최다 도움자로 올라섰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홀란에 대해 “평점 10점을 주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5골을 넣는 것을 보는 건 행운이다”라며 평점 10점을 부여했고, 데 브라위너에게 “도움 4개보다 더 좋을 수 없다”라며 평점 9점을 매겼다.



홀란이 데 브라위너를 칭찬했다. 그는 “데 브라위너는 엄청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가 뭘 하고 있는지 봐라. 자신이 가장 잘하는 것을 하고 있다. 같이 뛰는 건 즐겁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데 브라위너와) 호흡이 좋다. 우리는 둘 다 서로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우리는 경기 내내 서로를 자주 쳐다본다. 그는 스마트 가이다. 나는 똑똑한 사람과 함께 뛰는 걸 좋아한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