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부주장의 클래스' 로메로, 천금 같은 헤더로 결승골 '폭발'...英 매체 평점 8점 부여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천금 같은 결승골을 넣으며 리더다운 모습을 보였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로메로는 미키 판 더 펜과 함께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자신답지 않게 전반전과 후반전에 빌드업 상황에서 실수를 자주 범했다. 위험 지역에서 상대에게 볼을 내주면서 결정적인 찬스를 내줬다.

불안한 모습은 있었지만 로메로는 팰리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영웅이 됐다. 그는 1-1로 맞서고 있던 후반 35분 헤더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에메르송 로얄을 스로인을 받은 제임스 매디슨이 페널티 박스 안으로 높이 공을 띄웠다. 공격에 가담한 로메로가 머리에 공을 맞혀 마무리했다.







현지 매체도 로메로에 대해 호평했다. 영국 ‘풋볼 런던’의 토트넘 담당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로메로에 대해 “수비에서 좋았지만 후반 초반에 패스로 상대에게 공을 내주면서 기회를 내줄 뻔했다. 그는 이후 매디슨이 올려준 공을 머리로 마무리해 경기를 뒤집었다”라고 언급했다. 골드는 로메로에게 평점 8점을 부여했다.

2021년 여름 아탈란타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로메로는 한 시즌을 소화한 뒤 완전 이적했다. 그는 지나치게 거친 수비 스타일로 퇴장의 위험이 있지만 기량은 검증된 선수다. 로메로는 스피드가 빨라 수비 범위가 넓고 빌드업도 준수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을 받치는 부주장으로 선임된 로메로는 2023/24시즌 공식전 22경기 4골을 기록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