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입단 첫 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엔도 와타루(31)가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특히 엔도의 경기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PL 28라운드 펩클라시코에서 정점을 찍었다. 엔도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PL에서 뛰는 게 평생의 꿈이었다며 하지만 그 팀이 리버풀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최고의 MF' 엔도, "리버풀에서 뛰는 게 꿈이었어…내가 日 선수들의 롤 모델 되길"

스포탈코리아
2024-03-25 오후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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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버풀 입단 첫 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엔도 와타루(31)가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 특히 엔도의 경기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PL 28라운드 펩클라시코에서 정점을 찍었다.
  • 엔도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PL에서 뛰는 게 평생의 꿈이었다며 하지만 그 팀이 리버풀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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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리버풀 입단 첫 시즌부터 '핵심 선수'로 발돋움한 엔도 와타루(31)가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엔도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리버풀에 입단했다. 당시 모이세스 카이세도, 로메오 라비아 영입을 모두 실패하고 급히 데려온 선수라는 점에서 팬들의 여론은 비판적이었다. 이적시장에서 30대 선수의 영입은 최대한 배제한다는 구단 기조와도 방향이 달랐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도 시즌 초반 엔도보다는 알렉시스 맥알리스터를 우선순위에 뒀다. 엔도는 UEFA 유로파리그를 비롯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적은 컵 대회에서 주로 선발 기회를 얻었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경기 속도를 잘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용됐다.

팬들의 우려가 점점 현실화되던 순간, 지난 12월 초 열린 풀럼과 PL 14라운드 경기가 엔도에게 '터닝포인트'가 됐다. 당시 경기 종료 7분을 앞두고 교체 투입된 엔도는 중거리슛으로 극적인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기세를 탄 리버풀은 동점골 1분 만에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역전골을 터뜨리며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점차 PL에 적응하기 시작한 엔도는 매 경기 발전하는 모습을 토대로 팬들의 비판을 응원으로 바꿨다. 리버풀은 엔도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2월 첼시를 꺾고 카라바오 컵 정상에도 올랐다.

특히 엔도의 경기력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PL 28라운드 '펩클라시코'에서 정점을 찍었다. 엔도는 경기 내내 맨시티의 '엔진' 로드리와 케빈 더 브라위너를 성공적으로 제어했고,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더 브라위너는 후반 24분 교체 아웃되며 화를 내기까지 했다.


리버풀에서의 첫 시즌도 끝을 향해 달려가는 가운데 이제는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 잡은 엔도도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엔도는 리버풀 공식 홈페이지와 인터뷰를 통해 "PL에서 뛰는 게 평생의 꿈이었다"며 "하지만 그 팀이 리버풀이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일본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엔도는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로 현지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New 파비뉴'라는 별명도 생겼다. 이제 그의 다음 목표는 '일본 축구선수들의 롤 모델'이 되는 것이다.

엔도는 "꿈을 좇아 열심히 노력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나처럼 작은 팀에서 뛰던 선수가 PL에 진출한 것은 일본 축구계에도 큰 의미가 있다. 내 이야기가 같은 꿈을 꾸는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길 바란다"고 자신의 바람을 담담하게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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