귄도안에 이어 또 ‘맨시티→바르사’ 이적 나오나?...국대 동료가 “도시, 날씨 그리고 세금에 대해서 묻던데” 발언

[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주앙 펠릭스가 베르나르도 실바 이적과 관련된 이야기를 꺼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한국 시간) “펠릭스가 실바와 대화를 공개했다. 그는 실바가 잉글랜드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가 영입을 시도할 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실바는 맨체스터 시티의 핵심 미드필더다. 지난 시즌 맨시티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잉글랜드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완성했다.

실바는 55골 7골 8도움을 기록하며 3관왕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 상대로 2골을 넣기도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가 일카이 귄도안과 실바를 동시에 영입하려고 했다. 실제로 귄도안은 자유 계약으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했다. 실바도 바르셀로나가 자신의 ‘드림 클럽’이라고 밝혀왔기에 이적이 가까워 보였다.



당시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베르나르도 실바가 바르셀로나로 합류를 원한다. 펩 과르디올라와 관계가 악화된 것도 아니고 단지 꿈을 위해 이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맨시티가 원하는 이적료와 바르셀로나가 낼 수 있는 이적료가 맞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최근 재정 악화로 인해서 많은 이적료를 투자할 수 없었다. 결국 실바는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실바는 재계약 직후 “맨시티에서 놀라운 6년을 보냈다. 여기서 보낼 시간을 연장하게 되어 기쁘다. 지난 시즌 트레블을 달성한 것은 매우 특별했고, 굶주림과 열정이 있는 선수단의 일원이 되는 것은 흥미롭다”라며 만족했다.



그런데 최근 실바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펠릭스가 실바의 이적을 암시하는 듯한 발언을 전했다. 그는 “실바? 그를 데려오라고 해라”라며 “내가 바르셀로나 데쿠 디렉터라면 의심할 여지 없이 실바와 계약할 것이다”라며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이어서 “실바가 나에게 도시와 날씨가 어떤지 물어봤다. 나는 그에게 모든 것이 괜찮으니 오라고 말했다. 세금 문제에 대해서도 물어봤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맨시티가 그를 쉽게 내줄 것 같지는 않다. 그는 매우 중요한 선수다”라며 “그가 오지 않아도 난 팀에 남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맨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