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가 아탈란타전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탈란타 BC전에서 0-3으로 패했다.
- 홈에서 아탈란타에 0-3으로 완패한 리버풀은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일본 국가대표팀의 주장 엔도 와타루가 아탈란타전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리버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리버풀은 1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탈란타 BC전에서 0-3으로 패했다.
리버풀은 홈에서 아탈란타를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38분 잔루카 스카마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전을 0-1로 마쳤던 리버풀은 후반 15분 스카마카에게 또다시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38분에는 마리오 파살리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엔도는 아탈란타를 상대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커티스 존스와 함께 중원을 형성했다. 엔도는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에 의하면 엔도는 아탈란타전에서 76분 동안 패스 성공률 85%, 키 패스 1회, 지상 경합 승리 1회를 기록했다.



리버풀 현지 매체도 엔도의 활약상으로 좋지 않게 평가했다.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엔도에 대해 “초반에 파살라치를 마크했고 센터백 사이로 들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지쳐 보였고 자주 압도당했다”라고 평가했다. ‘리버풀 에코’는 엔도에게 평점 4점을 부여했다. 이는 다윈 누녜스, 맥 알리스터와 함께 선발로 나온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엔도는 2023년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엔도 영입에 2,000만 유로(한화 약 293억 원)를 투자했다. 초반에는 적응에 애를 먹었던 엔도는 중반에 접어들면서 리버풀의 주전으로 올라섰다.
엔도는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등극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자신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 홈에서 아탈란타에 0-3으로 완패한 리버풀은 4강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은 트로피 획득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