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3년을 뛴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이다.
-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초는 시즌 종료 후 떠나겠다는 의사를 레알 마드리드에 알렸다라고 전했다.
- 나초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올해 6월 만료되지만 그는 구단과 작별하려 하고 있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23년을 뛴 수비수 나초 페르난데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예정이다.
이적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초는 시즌 종료 후 떠나겠다는 의사를 레알 마드리드에 알렸다”라고 전했다.
나초는 만 11세였던 2001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입단했다.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했던 그는 2009년 7월 레알 마드리드 B팀인 레알 카스티야와 계약했다. 2012년 9월에는 마침내 1군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나초는 프로 데뷔 후 줄곧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뛴 수비수다. 그는 화려하진 않았지만 센터백, 라이트백을 모두 소화하며 자신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했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466경기를 소화했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코파 델 레이 2회, 수페르코파 에스파냐 5회 우승을 차지했다.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영광의 시기를 누렸다.
나초와 레알 마드리드의 계약은 올해 6월 만료되지만 그는 구단과 작별하려 하고 있다. 로마노에 의하면 나초는 레알 마드리드와 상대하고 싶지 않기에 라리가에 잔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세리에 A 인테르가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나초가 여러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나초는 우선 다음 구단을 결정하기 전에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그는 가능한 한 최선의 방법으로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어하기에 시즌 마지막 경기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 나초와의 결별이 확정되면서 레알 마드리드는 새로운 센터백을 구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