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난주 페르난데스를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 맨유 팬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지만 페르난데스는 일단 팀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다음 시즌에도 맨유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맨유는 지난주 페르난데스를 만나 미래에 대해 논의했다. 구단은 페르난데스의 잔류를 원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며 그 역시 팀에 남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스포르팅 리스본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는 2017/18시즌 공식전 56경기 16골 18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018/19시즌에도 53경기 32골 18도움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페르난데스는 스포르팅의 에이스로 군림했다.
페르난데스가 2019/20시즌 전반기에도 28경기 15골 14도움으로 맹활약하자 맨유가 영입에 나섰다. 맨유는 6,500만 유로(한화 약 961억 원)를 지불하고 페르난데스를 데려왔다.
페르난데스는 맨유의 에이스로 성장했다. 그는 2020/21시즌 58경기 28골 17도움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리그에서는 37경기 18골 11도움으로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2021/22시즌에는 46경기 10골 14도움, 지난 시즌에는 59경기 1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는 팀이 부진한 와중에 45경기 15골 11도움으로 분투하고 있다.
페르난데스의 갑작스러운 이적설이 나온 이유는 그가 최근에 진행한 인터뷰 때문이다. 그는 포르투갈 매체 ‘DAZN’을 통해 “나는 지금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에게 달린 일은 아니다. 솔직히 말해 EPL에서 계속 뛰지 않겠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면 그건 유로 2024가 끝나고 나서야 할 것 같다”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남겼다.
이런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까지 불거졌다. 영국 매체 ‘인디펜던트’는 15일 “뮌헨은 이번 여름 페르난데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맨유에서의 늘어나는 좌절감 때문에 그를 잡을 수 있을 거라 믿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 팬들에게는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었지만 페르난데스는 일단 팀에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디 애슬레틱’에 의하면 구단과 선수 측은 훈련장에서 만나 오랜 기간 대화를 했다. 이때 맨유의 새 구단주인 ‘INEOS’는 페르난데스를 중심으로 팀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자신과 구단의 야망이 일치하는지 확인하고 싶었던 페르난데스는 만족스러운 답변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