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낭만의 친정팀 복귀’... 승격 성공 사우스햄튼, 첫 영입으로 ‘성골 유스’ 복귀 추진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사우스햄튼이 팀을 떠난 지 10년이 된 아담 랄라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27일(한국 시간) “사우스햄튼은 프리미어리그 승격 이후 아담 랄라나의 깜짝 복귀에 대해서 협상 중이다. 세인트 메리즈를 떠난 지 10년 만에 랄라나는 이번 여름, 그들의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사우스햄튼은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시즌 챔피언십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하며 다이렉트 승격에 성공했다.

아담 암스트롱은 전반 24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이날 경기의 유일한 골을 넣으며 사우스햄튼이 잉글랜드 1부리그로 빠르게 복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즈와의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결승전 승리로 사우스햄튼은 2,000만 파운드(약 347억 원)의 이적료를 얻었다.





그리고 사우스햄튼은 1부 리그에 승격해 프리미어리그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전에 이미 다른 이적 타깃을 찾고 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사우스햄튼은 아담 랄라나와 자유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36세의 랄라나는 사우스햄튼에 2000년에 입단해 유소년 아카데미를 졸업하고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십, 리그 1에서 뛰었다. 2014년 여름 리버풀로 떠나기 전까지 랄라나는 사우스햄튼에서 모든 대회에 265경기에 출전해 60골을 넣었다.

리버풀에서 그는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하는 등 여러 차례 우승 트로피를 손에 거머쥐었다.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랄라나는 6월 30일 현재 계약이 만료되면 브라이튼을 떠날 예정이다.





랄라나는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전에 사우스햄튼을 떠난 지 10년 만에 낭만적인 복귀를 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랄라나는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자신의 옛 팀이 경기를 치르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이번 시즌 랄라나는 브라이튼에서 리그 25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30경기에 출전했다. 사우스햄튼의 마틴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팀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자신의 스타일로 경기하는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면서 랄라나의 영입을 요구할 수 있다.



마틴은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 자신을 증명하는 것은 우리에게 달려 있다. 나와 내 선수들이 믿는 스타일은 변하지 않을 것이며, 나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한다. 우리는 우리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도전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