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와 장기 재계약을 앞둔 손흥민(31)이 구단 역대 베스트 11에서 제외돼 화제다. 은퇴선수, 현역 가리지 않고 고루 선발된 해당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눈길을 끈다. 임팩트 측면에서 호들(412경기 89골 21도움)이나 베일(237경기 71골 53도움)에게 못 미쳤을지 몰라도 공격포인트, 꾸준함 등 뭐 하나 꿀리는 게 없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베스트 11이다.

'해준 게 얼만데…말만 Mr. 토트넘?' 손흥민, 구단 역대 베스트 11에서 '충격 제외'

스포탈코리아
2024-06-10 오전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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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와 장기 재계약을 앞둔 손흥민(31)이 구단 역대 베스트 11에서 제외돼 화제다.
  • 은퇴선수, 현역 가리지 않고 고루 선발된 해당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눈길을 끈다.
  • 임팩트 측면에서 호들(412경기 89골 21도움)이나 베일(237경기 71골 53도움)에게 못 미쳤을지 몰라도 공격포인트, 꾸준함 등 뭐 하나 꿀리는 게 없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베스트 1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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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장기 재계약을 앞둔 손흥민(31)이 구단 역대 베스트 11에서 제외돼 화제다.

영국 매체 '홋스퍼 HQ'는 9일(이하 현지시간) 토트넘의 역사를 빛낸 베스트 11을 선정하고,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은퇴선수, 현역 가리지 않고 고루 선발된 해당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이 눈길을 끈다.

골키퍼 장갑은 팻 제닝스(1964~1977년)가 착용했고, 수비진은 게리 마버트(1982~1998)-마이크 잉글랜드(1966~1975)-레들리 킹(1999~2012)-카일 워커(2009~2017)가 이뤘다. 좌우 윙어를 포함한 미드필드진에는 글렌 호들(1975~1987)-데이브 매카이(1959~1968)-폴 개스코인(1988~1992)-가레스 베일(2007~2013)이 포진했고, 해리 케인(2011~2023)-지미 그리브스(1961~1970)가 최전방에 놓였다.



매체가 손흥민을 윙어로 분류했다면 호들 혹은 베일에게 밀린 셈이다. 손흥민은 2015년 바이엘 04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뒤 통산 408경기 162골 84도움을 뽑아냈다. 임팩트 측면에서 호들(412경기 89골 21도움)이나 베일(237경기 71골 53도움)에게 못 미쳤을지 몰라도 공격포인트, 꾸준함 등 뭐 하나 꿀리는 게 없다는 걸 생각하면 다소 아쉬운 베스트 11이다.

최전방 공격수를 기준으로 뒀다면 명단에 들어가지 못하는 게 말이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케인과 그리브스는 각각 280골, 268골로 구단 역대 최다 득점 1,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62골을 터뜨린 손흥민은 5위다.



한편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과 재계약이 지지부진하다는 이유로 '억지 이적설'에 휩싸여 골머리를 앓았다. '은사'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페네르바체 SK가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했다는 보도가 연일 나왔고, 가능성 역시 적지 않다는 관측이 주를 이뤘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이적설을 '직접' 일축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스포츠 위트니스'는 7일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장기 재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라며 "레비 회장은 손흥민을 둘러싼 루머를 '거짓 그 자체'라 표현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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