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32)에게 대들어 논란이 된 이브 비수마(28·이상 토트넘 핫스퍼)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결과와 무관하게 눈길을 끈 것은 고작 프리킥 하나를 놓고 벌어진 내부 분쟁이었다.

'주장' 손흥민에게 하극상한 이유 있었다…내년 여름 영입 유력한 22세 MF에게 자리 뺏길 위기

스포탈코리아
2024-09-05 오전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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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주장 손흥민(32)에게 대들어 논란이 된 이브 비수마(28·이상 토트넘 핫스퍼)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 토트넘은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 결과와 무관하게 눈길을 끈 것은 고작 프리킥 하나를 놓고 벌어진 내부 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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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주장 손흥민(32)에게 대들어 논란이 된 이브 비수마(28·이상 토트넘 핫스퍼)에게도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뉴캐슬어폰타인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결과와 무관하게 눈길을 끈 것은 고작 '프리킥' 하나를 놓고 벌어진 내부 분쟁이었다. 손흥민조차 중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였다.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다. 후반 13분 제임스 매디슨이 상대 파울로 프리킥을 얻어냈다. 주심 휘슬이 올리자 손흥민이 볼을 잡고 프리킥을 준비했다. 그런데 페드로 포로, 비수마가 달려와 프리킥을 차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이 과정에서 비수마가 포로에게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후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이 비수마를 말렸다. 설상가상으로 매디슨까지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포로에게 프리킥을 맡기고 나서야 상황이 일단락됐다.

영국 매체 '더 스퍼스 웹'은 "토트넘 선수들은 프리킥을 놓고 이상한 경쟁을 벌였다. 포로, 비수마, 매디슨 모두 자신이 프리킥을 처리하길 원했다. 원래라면 손흥민의 짧은 패스로 시작되는 약속된 세트피스가 나와야 했다"며 "그러나 이번에는 각자 의견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비수마가 큰 욕심을 낸 데에는 그만한 사유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3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올 시즌 비수마가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내년 여름 우선 협상권 발동이 가능한 조니 카르도주(22·레알 베티스 발롬피에)를 영입해 대체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지오바니 로 셀소를 베티스로 보내면서 카르도주에 대한 우선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44억 원)에 영입할 수 있는 바이아웃(방출 조항) 또한 포함됐다"고 밝혔다. 카르도주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하는 자원임을 감안했을 때 같은 포지션의 비수마에게는 악재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 분위기를 저해하는 비수마의 행동은 납득할 수 없다는 여론이 주를 이룬다. 물론 경쟁에서 한발이라도 앞서고 싶은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지금 당장의 과도한 욕심은 발목을 잡을 뿐이다. 팀 부진이 극심해지는 현시점 토트넘에 보다 더 건강한 경쟁의식이 요구돼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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