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33)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흐로닝언, 셀틱, 사우샘프턴을 거쳐 2018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반 다이크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바로 반 다이크의 1살 동생 손흥민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토트넘 보고 있나?' 리버풀, 'SON 1살 형' 월드클래스 주장과 3년 재계약 체결한다…"협상 준비 완료"

스포탈코리아
2024-09-29 오전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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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33)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 흐로닝언, 셀틱, 사우샘프턴을 거쳐 2018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반 다이크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 바로 반 다이크의 1살 동생 손흥민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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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주장을 홀대하는 모 구단과 사뭇 다른 모습이다.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33)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니콜로 스키라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리버풀이 내년 여름 만료되는 반 다이크와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협상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반 다이크는 2027년까지 3년 재계약을 체결하길 바라며, 리버풀 운영진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흐로닝언, 셀틱, 사우샘프턴을 거쳐 2018년 1월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반 다이크는 21세기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소위 말하는 '예능 축구'로 불리던 리버풀 수비진을 순식간에 철옹성으로 탈바꿈시켰고, 6년여 동안 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팀의 전성기를 함께했다.

하이라이트는 2019년이었다. 축구사 최고의 센터백으로 불리는 프란츠 베켄바워를 소환할 정도로 경악스러운 퍼포먼스를 보여준 반 다이크는 발롱도르 2위를 기록하며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위협했다. 당시 알리송 베케르,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등 팀 동료와 득표가 갈리지 않았다면 파비오 칸나바로 이후 최초로 발롱도르를 수상한 수비수가 될 수 있었다.


2020년 조던 픽포드(에버턴)의 무리한 태클로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겪은 반 다이크는 좌절하지 않았다. 성공적인 재활 끝 그라운드에 돌아왔고, 예전과 같은 경기력을 유지하며 여전히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기존 주장단 조던 헨더슨(아약스)과 제임스 밀너(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떠나면서 주장 완장을 물려받기도 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현시점 반 다이크의 계약기간은 어느덧 마지막 1년에 접어들었다. 내년 1월이 되면 보스만 룰에 의거해 다른 팀과 자유로운 협상이 가능하다. 리처드 휴즈 단장은 반 다이크는 물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살라 역시 붙잡겠다는 각오다.


국내 축구팬 입장에서는 어찌 보면 씁쓸함이 남을 수 있는 사례다. 바로 반 다이크의 '1살 동생' 손흥민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적시장 전문가 벤 제이콥스 기자에 따르면 토트넘은 10여 년 가까이 헌신한 주장 손흥민과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에 휩싸이는 등 구단의 현금화 수단으로 여겨진 바 있다. 철저히 계산기를 두드려야 하는 '비즈니스 마인드'를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다소 아쉬운 스탠스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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