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알란야스포르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란야에 위치한 가인 파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수페르리그 16라운드 가지안텝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 이로써 알란야스포르는 승점 17점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리그 14위로 올라 섰다.
- 알란야스포르는 정규 시간 7분 동안 멀티골을 터트린 황의조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황의조가 그야말로 미친 결정력을 선보였다.
알란야스포르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란야에 위치한 가인 파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수페르리그 16라운드 가지안텝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란야스포르는 승점 17점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리그 14위로 올라 섰다. 이날 황의조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교체 사인을 기다렸다.
황의조가 기대하던 순간은 팀이 1-0 앞선 후반 38분 찾아왔다. 그는 정규 시간 종료 7분여를 앞두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의조는 투입된 지 5분 만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3분 측면에서 단번에 넘어온 패스가 애매한 지점에 떨어지자, 상대 골키퍼보다 재빠르게 공을 낚아챘다. 황희조는 지체 없이 오른쪽으로 골키퍼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황의조는 5분 만에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엔 로니 로페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정교한 터치로 잡아냈다. 이후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쳐냄과 동시에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란야스포르는 정규 시간 7분 동안 멀티골을 터트린 황의조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황의조도 지난 10월 27일 이후 첫 득점에 성공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의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9를 부여했다.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와 동행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이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단기 임대로 튀르키예 무대를 밟았다.
지난 9월엔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재기를 꿈꾸던 황의조였으나 심각한 기복과 함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전 자리는 고사하고 경기에 나서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여기엔 심각한 개인사 논란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초기엔 피해자 신분이었으나 지난 11월 경찰 조사를 통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후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불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 10월 검찰은 징역 4년 형을 구형했다. 황의조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8일 내려질 예정이다.
사진=알란야스포르, 뉴스1
알란야스포르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튀르키예 알란야에 위치한 가인 파르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수페르리그 16라운드 가지안텝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알란야스포르는 승점 17점으로 강등권에서 벗어나 리그 14위로 올라 섰다. 이날 황의조는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채 벤치에서 교체 사인을 기다렸다.
황의조가 기대하던 순간은 팀이 1-0 앞선 후반 38분 찾아왔다. 그는 정규 시간 종료 7분여를 앞두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황의조는 투입된 지 5분 만에 상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3분 측면에서 단번에 넘어온 패스가 애매한 지점에 떨어지자, 상대 골키퍼보다 재빠르게 공을 낚아챘다. 황희조는 지체 없이 오른쪽으로 골키퍼를 제친 뒤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열었다.
기세가 오른 황의조는 5분 만에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엔 로니 로페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넘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정교한 터치로 잡아냈다. 이후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쳐냄과 동시에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알란야스포르는 정규 시간 7분 동안 멀티골을 터트린 황의조의 맹활약에 힘입어 강등권 탈출에 성공했다. 황의조도 지난 10월 27일 이후 첫 득점에 성공하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의조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8.9를 부여했다.
황의조가 알란야스포르와 동행을 시작한 것은 지난 2월이다. 그는 노팅엄 포레스트 소속이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단기 임대로 튀르키예 무대를 밟았다.
지난 9월엔 알란야스포르로 완전 이적하는 데 성공했다. 재기를 꿈꾸던 황의조였으나 심각한 기복과 함께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주전 자리는 고사하고 경기에 나서는 일조차 쉽지 않았다.
여기엔 심각한 개인사 논란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평이다. 황의조는 지난해 6월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였다. 초기엔 피해자 신분이었으나 지난 11월 경찰 조사를 통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이후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고 불구속 기소로 이어졌다. 그리고 지난 10월 검찰은 징역 4년 형을 구형했다. 황의조에 대한 1심 선고는 오는 18일 내려질 예정이다.
사진=알란야스포르,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