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에 0-5 대패를 당한 사우스햄튼이 러셀 마틴 감독과 결별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40실점)에 이어 리그 최다 실점 2위에 오를 정도로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사우스햄튼은 마틴 감독을 즉시 해임했다.

[오피셜] '쏘니 때문에 감독이 경질됐다' EPL 최하위 사우스햄튼, 0-5 완패 후 감독 전격 해임

스포탈코리아
2024-12-16 오후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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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에 0-5 대패를 당한 사우스햄튼이 러셀 마틴 감독과 결별했다.
  • 울버햄튼 원더러스(40실점)에 이어 리그 최다 실점 2위에 오를 정도로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 사우스햄튼은 마틴 감독을 즉시 해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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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에 0-5 대패를 당한 사우스햄튼이 러셀 마틴 감독과 결별했다.

사우스햄튼은 16일(한국시간) “마틴 감독과 결별하기로 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현역 시절 노리치 시티, 레인저스 등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마틴은 2019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그는 MK 돈스, 스완지 시티를 거쳐 지난해 여름 사우스햄튼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사우스햄튼은 직전 시즌 리그 최하위로 강등된 상황이었다.

마틴은 2부리그로 향한 사우스햄튼의 분위기를 바꿨다. 지난 시즌 사우스햄튼은 26승 9무 11패(승점 87)로 리그 4위에 오르며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플레이오프 4강에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1, 2차전 합계 3-1로 제압한 사우스햄튼은 결승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하며 EPL 승격을 이뤄냈다.





한 시즌 만에 EPL로 돌아왔지만 1부리그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우스햄튼은 1승 2무 13패(승점 5)로 리그 최하위까지 처졌다. 울버햄튼 원더러스(40실점)에 이어 리그 최다 실점 2위에 오를 정도로 수비에서 불안함을 노출했다.

사우스햄튼은 마틴 감독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지만 토트넘 홋스퍼전 패배가 결정타가 됐다. 사우스햄튼은 16일 홈구장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리그 16라운드에서 0-5 대패를 당했다. 제임스 매디슨에게 2골을 헌납했고,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파페 사르에게 실점하며 무너졌다.

경기 종료 후 사우스햄튼은 곧바로 칼을 빼 들었다. 사우스햄튼은 마틴 감독을 즉시 해임했다. 마틴은 스티브 쿠퍼(레스터 시티), 게리 오닐(울버햄튼 원더러스)에 이어 세 번째로 EPL에서 해고된 감독이 됐다. 정식 감독이 선임되기 전에는 게리 러스크 21세 이하(U-21) 팀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사진= 사우스햄튼 공식 SN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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