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마이클 오언(45)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팬들을 향해 혀를 찼다. 최근 13경기 1승에 그친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8승 4무 6패·승점 28)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6개 팀 중 22위(2승 2무 2패·승점 8)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은망덕한 맨시티 팬들" 맨유 레전드의 일갈…"해준 게 얼만데 부진 좀 했다고 야유 보내?"

스포탈코리아
2024-12-28 오후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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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마이클 오언(45)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팬들을 향해 혀를 찼다.
  • 최근 13경기 1승에 그친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8승 4무 6패·승점 28)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6개 팀 중 22위(2승 2무 2패·승점 8)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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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마이클 오언(45)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팬들을 향해 혀를 찼다.

맨시티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그야말로 처참한 성적이다. 최근 13경기 1승에 그친 맨시티는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8승 4무 6패·승점 28)로 추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36개 팀 중 22위(2승 2무 2패·승점 8)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얀 구단주 인수 후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로 변모한 맨시티. 전례 없는 부진에 펩 과르디올라 감독 역시 "어떻게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일각에서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경질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27일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를 둘러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생각조차 하지 못한 경질이라는 선택지가 떠올랐다. 재계약을 체결한 지 불과 한 달 만"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엄청난 압박을 받고 있다. 맨시티가 경질하기 전 그가 먼저 사임을 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맨시티 팬들은 에버턴전 이후 과르디올라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에 야유를 쏟아냈다. 아무래도 오랜 맨시티 팬이 아니라면 지금의 부진이 낯설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오언은 팬들이 고마운 줄 모르고 야유를 보낸다며 고개를 저었다.

오언은 경기 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와우! 맨시티 팬들이 마지막 순간에 야유를 보냈다. 그들은 수년 동안 놀라운 성공을 거뒀고, 세계 최고 수준의 축구를 목격했다. 하지만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정작…"이라며 말을 흐렸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년 1월 이적시장에서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계속되는 부진의 대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독일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그는 "우리는 후방과 중앙에 문제가 있다.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게 당연하다. 다만 겨울 이적시장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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