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이 영입을 통해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 화두인 손흥민 재계약 소식은 여전이 없다.
- 이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셀틱 선수들을 눈독 들인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59) 감독이 결국 셀틱 제자들을 부를 계획이다.
겨울 이적 시장이 열렸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1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이 영입을 통해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화두인 손흥민 재계약 소식은 여전이 없다.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하지만, 아직 토트넘은 간을 보고 있다. 손흥민은 안중에도 없다.
이런 가운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공격력 강화를 위해 셀틱 선수들을 눈독 들인다. 지난 1일 더 스코티시 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예전부터 관심을 가졌던 후루하시 쿄고(29), 하타테 레오(27), 마에다 다이젠(27) 일본 세 선수가 아닌 니콜라스 퀸(25)을 찜했다. 10번 셔츠를 입고 뛰는 25세 독일 공격수는 이번 시즌 공식 14골 11도움을 기록 중이다. 영입에 필사적”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퀸은 이번 시즌 브랜든 로저스 팀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25경기에서 25골에 관여했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노려도 이상하지 않다. 지난해 11월 브렌트퍼드가 흥미를 나타냈다. 이번에는 토트넘이 영입전에 참가했다. 일부 팀은 여름부터 그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2023년 여름 토트넘으로 향할 때 많은 사람이 ‘셀틱 선수들을 데려갈 것’이라고 믿었다. 실현되지 않았으나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상황이 바뀔지 모른다”고 어떻게든 제자들을 품어 반등을 노릴 것으로 전망했다.
보도대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셀틱이 연결된 건 하루 이틀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20일 TBR풋볼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잘 아는 셀틱 자원이 1월 토트넘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감독은 자신이 잘 아는 선수들을 영입한 전력이 있다. 이 호주 출신 감독은 셀틱에서 J리그 선수들을 데려와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토트넘 감독으로 부임한 뒤 적어도 아직까지 셀틱으로 눈을 돌리지 않고 있다”고 조명했다.
이어 “토트넘은 과거 셀틱의 여러 선수와 인연을 맺었다. 실제로 후루하시는 지난여름 토트넘과 연결됐고, 맷 오라일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으로 이적하기 전에 토트넘 타깃이었다”고 덧붙였다.
TBR풋볼은 더 스퍼스 챗 팟캐스트에 출연한 조쉬 휴즈 기자의 발언도 전했다. 휴즈 기자는 “토트넘이 1월 잠재적 사업에 관해 논의했으며, 중앙 미드필더인 하타테 영입이 실현 가능하다. 토트넘에서 하타테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재회할 수 있다. 감독이 선수를 신뢰하고 아주 잘 알고 있다. 뭔가 있다고 생각한다. 토트넘이 합당한 이적료를 제시할 경우 셀틱이 붙잡기 어려울 것이다. 그의 시스템에 잘 맞다. 실제로 하타테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셀틱을 이끌었을 때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단 한 경기 패했다. 눈부신 기록이다. 토트넘에 현명한 보강이 될 것이다. 이브 비수마의 이번 시즌 고전을 생각하면 팀 중원 보강에 대환영일지 모른다”고 구체적 이유를 들었다.
물론 셀틱이 쉽게 놓아줄리 없다. 셀틱은 거액이 걸린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하기 직전이다. 따라서 주축 선수를 이적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결정이다. 역사적인 3관왕을 통해 4연속 리그 제패와 스코틀랜드 우승컵도 노리기 때문이다. 적어도 올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축인 후루하시, 하타테, 마에다, 여기에 퀸까지 동행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영국 CQN은 지난해 27일 “셀틱이 1,000만 파운드(184억 원)의 후루하시 입찰이 다가왔다는 여러 추측에도 불구하고 어떠한 움직임도 거부할 것”이라며 셀틱의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과연, 토트넘이 어떤 협상 전략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애제자를 품을지 관심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