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뉴, 손흥민 품으면 역대급 이적! 김민재가 페네르바체 다리 놓는다” 이태리→튀르키예 대서특필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조세 모리뉴(61) 페네르바체 감독이 애제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번에는 이탈리아가 아닌 튀르키예 현지 매체가 크게 다뤘다.

튀르키예 투데이는 1일 “모리뉴가 페네르바체 공격 강화를 위해 손흥민 영입을 원한다. 페네르바체는 모리뉴 체제에서 1월 이적 시장 선수단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튀르키예 슈퍼리그 타이틀을 노리는 리그 선두 갈라타사라이와 격차를 좁히려 한다. 페네르바체가 토트넘 스타 공격수 손흥민을 이적 대상에 추가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페네르바체는 야망이 있다. 현재 리그 2에 올라 있으며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와 격차(승점 8점 차)를 좁기히로 결심했다. 이미 에딘 제코와 유세프 엔 네시리가 같은 저명한 공격수가 있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공격 옵션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면서, “페네르바체는 32세 한국 공격수 손흥민을 주요 타킷으로 찜했다. 토트넘과 계약이 이번 시즌 말에 끝난다. 1월 이적 시장에서 페네르바체가 협상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고 전했다.


모리뉴는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매체는 둘의 인연을 조명하면서 “모리뉴는 토트넘 재임 기간 손흥민을 칭찬하며 그를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으며 칭찬했다. 모리뉴는 한 때 ‘손흥민은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챔피언십에서 우승하고 가장 위대한 팀에서 뛸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모리뉴가 손흥민을 존경하는 건 이적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의 한국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는 과거 페네르바체에서 뛰었다. 손흥민을 품는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매체는 “김민재의 역할”이라고 언급한 뒤, “손흥민과 한국에서 연을 맺고 있는 김민재가 이적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제 유명해진 김민재는 손흥민이 차기 행선지로 페네르바체를 고려하도록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 가능성은 튀르키예 역사상 가장 주목 받는 이적 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와 서명은 불확실하나 페네르바체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최고 수준의 경쟁 의지를 보여준다. 페네르바체 팬들은 이 야심찬 영입의 업데이트를 간절히 기다린다”고 빅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행은 튀르키예에 앞서 이탈리아를 통해 불거졌다.

이탈리아 가제타델로스포르트는 지난해 12월 29일 “페네르바체를 지휘하고 있는 모리뉴가 손흥민, 니콜라 잘레프스키(AS로마), 주앙 펠릭스(첼시)를 노린다. 자신의 보석을 돌려받고 싶어 한다”고 소식을 다뤘다.

이어 “모리뉴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손흥민을 지도했다. 그가 이스탄불에서 어떤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잘 안다. 모리뉴 감독이 손흥민의 우승 보장을 원한다”면서, “토트넘과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은 2025년 6월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에 열 시즌 몸담으며 429경기 169골 90도움을 기록 중이다.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2026년까지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는 아직 무관”이라는 점을 주목했다.

손흥민은 토트넘과 1년 연장 옵션 발동이 유력하지만, 아직 소식이 없다. 장기 계약은 불투명하다. 이미 해가 밝았기 때문에 다른 팀과 자유로운 이적 협상이 가능하다.

사진=튀르키예 투데이,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