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토트넘 핫스퍼 현지 팬이 손흥민(32)에게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가 화제다. 과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레전드 필 톰슨은 손흥민의 태업 가능성을 제기하는가 하면 토트넘 출신 선배 제이미 오하라는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미드필더 오하라가 손흥민의 리더십에 혹독한 평가를 내리며 당장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순진한 SON, 토트넘 탈출할 생각 않아" 손흥민 향한 현지 팬의 자학…"그러다 크게 다칠 것"

스포탈코리아
2025-02-15 오후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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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 토트넘 핫스퍼 현지 팬이 손흥민(32)에게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가 화제다.
  • 과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레전드 필 톰슨은 손흥민의 태업 가능성을 제기하는가 하면 토트넘 출신 선배 제이미 오하라는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미드필더 오하라가 손흥민의 리더십에 혹독한 평가를 내리며 당장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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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한 토트넘 핫스퍼 현지 팬이 손흥민(32)에게 전한 진심 어린 메시지가 화제다.

최근 손흥민을 둘러싼 의견이 분분하다. 과거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 레전드 필 톰슨은 손흥민의 태업 가능성을 제기하는가 하면 토트넘 출신 선배 제이미 오하라는 주장 완장을 빼앗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톰슨은 얼마 전 팟캐스트 '노 티피 태피 풋볼'에 출연해 "성적 부진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때문이 아닌 잦은 부상이 이유"라며 "길을 잃은 것처럼 보이는 몇몇 선수가 있다. 더 이상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 것 같다. 가장 대표적인 선수는 손흥민이다. 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치고 승리가 익숙한 선수였다. 그러나 올 시즌의 경우 그런 모습과 거리가 멀다. 부진의 원흉이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오하라는 영국 매체 '그로스베너 스포츠'와 인터뷰를 통해 "리더십의 부재는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되기 마련이다.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지만 더 이상 손흥민은 토트넘에 어울리는 주장이 아니"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어 "손흥민은 환상적이고 놀라운 선수지만 어려운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 능력은 부족하다. 주장은 앞에서 이끄는 것은 물론 팀이 어려울 때 목덜미를 잡고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는 그런 존재가 아니다. 이제 손흥민에게서 주장 완장을 빼앗고 다른 사람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전했다. 갑론을박이 뜨거운 이상 손흥민 입장에서도 더 이상 허투루 넘길 수 없는 문제가 됐다.

불행 중 다행히도 팬들의 생각은 달랐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한국시간) "전 토트넘 미드필더 오하라가 손흥민의 리더십에 혹독한 평가를 내리며 당장 주장을 박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팬들의 주장과는 정반대되는 의견"이라며 "그는 토트넘 통산 441경기 172골 92도움을 기록하며 전설적 존재로 자리 잡았다. 충성스러운 팬이라면 손흥민을 잊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을 공유했다. 한 팬은 "팬들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경험해 봐야 안다. 그가 골을 넣지 못하는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잘못된 전술 때문이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볼을 점유할 때 풀백은 골문 쪽으로 달려서는 안 된다. 공간을 넓혀 손흥민 혹은 다른 미드필더가 열린 공간을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팬은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며 선수를 담을 그릇이 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자학했다. 그는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토트넘 최고의 선수들은 이번 시즌 더 이상 뛰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부상자 명단에 머물면서 다음 시즌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올리거나 또는 다른 팀 이적을 모색할 것"이라며 "손흥민은 그렇게 하기에 너무 순진하다. 명예로운 주장이 되겠다는 헛된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 심각한 부상을 입을 때까지 온갖 궂은 일을 도맡아 할 것"이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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