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건 베팅…파케타, 평생 출전 못할 수 있다! “FA 역사상 최장기간 징계될 것”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승부 조작 베팅 혐의로 기소된 루카스 파케타가 어쩌면 평생 경기를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파케타를 2022년 11월 레스터전, 2023년 3월 애스턴 빌라전, 2023년 5월 리즈전 그리고 2024년 8월 본머스전에 나온 행동과 관련해 기소했다.


FA는 2024년에 공개된 기소 내용에 “한 명 또는 그 이상의 사람이 베팅을 통해 이익을 얻을 부당한 목적으로, 심판으로부터 의도적으로 카드를 받으려고 시도함으로써 경기의 진행, 행동 또는 기타 측면에 영향을 미치려 했다”고 명시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수석기자 카베 솔헤콜은 지난 6일(한국시간) 파케타의 청문회는 이번 달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청문회는 약 3주간 진행될 예정이고 FA는 파케타에게 평생 출전 금지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FA의 강력한 제재 예고에도 파케타의 입장은 여전했다. 솔헤콜은 “파케타는 자신이 잘못한 것이 없으며 누명을 벗을 때까지 쉬지 않겠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파케타의 현 심정을 알렸다.

또한 “평생 출전 금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지만 파케타는 납득하지 않았다. 그는 어떤 축구 경기에도 베팅을 한 적이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만약 파케타의 징계가 확실해진다면 이는 FA 역사상 최장기간 징계가 된다.


파케타는 2016년 18세의 나이로 플라멩구에서 데뷔했다. 이후 AC 밀란을 거쳐 올랭피크 리옹으로 이적한 파케타는 리그 1 올해의 팀, 이달의 선수,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거머쥐며 복수의 빅클럽에게 관심을 받았다. 자신을 원하는 수많은 클럽 중 파케타의 선택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였다. 파케타는 2022년 8월 6,000만 유로(약 943억)의 거액으로 이적했다. 미드필더 위치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