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문제아였던 메이슨 그린우드(24·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감독에게 공개 저격을 당했다.
- 영국 매체 미러는 9일 데 제르비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그린우드가 최근 경기 태도와 노력 부족을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 맨유에서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던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경력이 중단됐다.

[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문제아였던 메이슨 그린우드(24·올랭피크 드 마르세유)가 감독에게 공개 저격을 당했다.

그린우드는 9일 (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랑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전하기는 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0-1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다.

마르세유는 이날 패배로 선두 파리 생제르맹(65점)과의 승점 차를 줄이는 데 실패하며 사실상 리그 우승 도전이 끝났다. 현지에서는 홈팀이 슈팅을 15개나 기록했음에도 한 골도 넣지 못한 점을 들며 리그 25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한 그린우드의 선발 제외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로베르토 데 제르비(46) 감독의 '선발 제외' 선택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 데 제르비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그린우드가 최근 경기 태도와 노력 부족을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랑스와의 경기 종료 후 그린우드의 선발 제외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나는 그가 마르세유에 오길 원했다. 부임 전부터 가장 먼저 연락한 선수였다. 그의 아버지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그를 존경하기에 특별 대우를 할 수는 없다"라며 이날 결정은 철저히 선수를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진정한 챔피언이 되려면 일관된 경기력과 더 많은 희생, 결단력이 필요하다"라며 선수의 최근 태도와 노력 부족에 대한 점을 비판했다.
이날 데 제르비 감독의 발언은 그린우드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자신을 믿어준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맨유에서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던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경력이 중단됐다. 맨유는 즉시 그를 팀 프로필에서 삭제했고, 구단 내에서 그린우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2023년 2월, 핵심 증인들의 증언 철회로 인해 혐의가 기각됐지만, 맨유 복귀는 불가능했다. 현지 팬들의 반발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 이적,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입증했다.

그러나 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과거사 때문에 선뜻 영입에 나서는 팀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때 마르세유의 신임 감독 데 제르비가 선수에게 신뢰를 보내며 그린우드를 영입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신뢰 속에 합류한 그린우드는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태도 문제가 불거지며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단 2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은 선발 제외와 공개 저격을 통해 선수에게 경각심을 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Wordl football,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린우드는 9일 (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있는 오렌지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25라운드 랑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출전하기는 했으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팀의 0-1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다.

마르세유는 이날 패배로 선두 파리 생제르맹(65점)과의 승점 차를 줄이는 데 실패하며 사실상 리그 우승 도전이 끝났다. 현지에서는 홈팀이 슈팅을 15개나 기록했음에도 한 골도 넣지 못한 점을 들며 리그 25경기에서 15골을 기록한 그린우드의 선발 제외에 대해 의문을 표했다.

그러나 로베르토 데 제르비(46) 감독의 '선발 제외' 선택에는 타당한 이유가 있었다.
영국 매체 '미러'는 9일 데 제르비 감독의 인터뷰를 인용 '그린우드가 최근 경기 태도와 노력 부족을 이유로 선발에서 제외됐다'라고 보도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랑스와의 경기 종료 후 그린우드의 선발 제외에 대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나는 그가 마르세유에 오길 원했다. 부임 전부터 가장 먼저 연락한 선수였다. 그의 아버지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그를 존경하기에 특별 대우를 할 수는 없다"라며 이날 결정은 철저히 선수를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린우드는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진정한 챔피언이 되려면 일관된 경기력과 더 많은 희생, 결단력이 필요하다"라며 선수의 최근 태도와 노력 부족에 대한 점을 비판했다.
이날 데 제르비 감독의 발언은 그린우드에게 큰 충격이었을 것이다. 어려운 시기에 자신을 믿어준 몇 안 되는 인물 중 한 명이었기 때문이다.

맨유에서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미래를 책임질 선수로 평가받던 그린우드는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되며 경력이 중단됐다. 맨유는 즉시 그를 팀 프로필에서 삭제했고, 구단 내에서 그린우드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이후 2023년 2월, 핵심 증인들의 증언 철회로 인해 혐의가 기각됐지만, 맨유 복귀는 불가능했다. 현지 팬들의 반발이 너무 컸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잉글랜드를 떠나 스페인 헤타페로 임대 이적, 36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재능을 입증했다.

그러나 선수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그의 과거사 때문에 선뜻 영입에 나서는 팀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이때 마르세유의 신임 감독 데 제르비가 선수에게 신뢰를 보내며 그린우드를 영입했다.

데 제르비 감독의 신뢰 속에 합류한 그린우드는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최근 태도 문제가 불거지며 기복이 심한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단 2골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데 제르비 감독은 선발 제외와 공개 저격을 통해 선수에게 경각심을 주려 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데일리 메일 캡처, Wordl football,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