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요약
-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59)를 내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함께 한다는 반전 소식이 전해졌다.
-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 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안방에서 AZ 알크마르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SPORTALKOREA] 이현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59)를 내치지 않고 시즌 끝까지 함께 한다는 반전 소식이 전해졌다.
토트넘 뉴스는 11일 “다니엘 레비 회장이 며칠 내로 토트넘 신임 감독에 대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속보를 전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13위에 머물러 있다. 리그컵과 FA컵 모두 고배를 마셨다. 남은 건 유로파리그 뿐이다. 오는 1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안방에서 AZ 알크마르와 16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 원정에서 0-1로 졌기 때문에 2차전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에서 0-1로 뒤진 경기를 뒤집기 위해 엄청난 압박을 받게 될 것이다. 그는 몇 달 동안 경질될 것처럼 보였지만, 매주 생존 방법을 찾았다. 하지만 유로파리그에서 유일하게 성공할 기회가 남은 상황에서 알크마르를 뒤집지 못하면 다시 의문이 제기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는 알크마르전을 이겨야 한다. 시즌 흐름을 봤을 때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경질할 가능성은 낮아 보이지만, 유로파 8강 진출 실패 시 상황이 바뀔 수 있다. 적어도 일반적인 의견은 그렇다”고 유로파 탈락은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의미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하지만 토트넘 출신 골키퍼 폴 로빈슨은 토트넘 뉴스와 독점 인터뷰를 통해 “알크마르전을 패하면 시즌이 끝날 때까지 해고(포스테코글루)할 이유가 안 보인다. 경쟁할 이유가 없다. 국내 트로피가 모두 사라졌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새로운 감독을 데려와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세 계단 높은 순위를 차지한다고 해도 아무것도 얻을 게 없다. 그(포스테코글루)가 유로파 우승을 못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마찬가지로 이번 시즌은 실패다. 이번 유로파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는 두 팀은 토트넘과 맨유다. 토트넘이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재앙이다. 여름에 시간을 내서 신중한 조사 후 감독을 영입하는 게 낫다”고 조언했다.
로빈손의 멘트를 실은 뒤 매체는 “토트넘이 포스테코글루를 대체해야 한다. 지금이든 시즌이 끝날 때든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결별을 해야 한다. 팀을 올바른 방향으로 되돌리고, 가장 중요한 팬들의 분위기를 되살리기 위한 참신한 새로운 감독이 필요하다”고 포스테코글루를 하루빨리 내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