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트라이커’ 메리노, 아스널에 새로운 계약 요구? “앞으로 공격수 연봉으로 달라”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미켈 메리노(28)가 아스널에서 공격수 역할까지 수행하며 뛰어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메리노는 지난달 카이 하베르츠의 부상 이후 가짜 9번 역할을 맡게 됐다. 이후 4골을 기록하며 팀에 크게 이바지했다. 특히 지난 16일 첼시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공격수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아스널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애스턴 빌라의 올리 왓킨스 영입에 실패했다. 따라서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면 최전방 공격수를 보강할 계획이다.


메리노는 아스널에 새로운 공격수가 필요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에 "그건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새로운 단장인 안드레아 베르타가 대답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메리노는 "한 가지 확실한 부분은 있다. 나는 새로운 단장에게 공격수 포지션에 걸맞은 계약을 요구할 것이다. 공격수가 더 많은 연봉을 받기 때문이다. 나는 두 가지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농담을 던졌다.

메리노는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전은 매우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역사를 쓸 기회이며,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PSV와의 토너먼트 경기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언제나 강한 모습을 보이지만, 우리도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5회) 팀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이에 메리노는 "레알 마드리드는 혼란 속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는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다. 경험이 쌓이면 경기 운영 방식이 더욱 성숙해지고, 결정적인 순간에 상대를 확실히 제압할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매우 강한 팀이며, 기술적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