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플릭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한다. 오는 수요일, 바르셀로나가 플릭 감독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구국의 영웅' 한지 플릭, 재계약 확정 "수요일 공식 발표" (西 매체)

스포탈코리아
2025-05-20 오전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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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플릭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한다.
  • 오는 수요일, 바르셀로나가 플릭 감독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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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RTALKOREA] 김경태 기자= 한지 플릭 감독이 바르셀로나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스페인 매체 '문도데포르티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플릭이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2027년 6월까지 연장한다. 오는 수요일, 바르셀로나가 플릭 감독의 재계약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재계약 협상은 지난 11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전 이후 바르셀로나의 보타푸메이로 레스토랑에서 플릭의 에이전트와 주안 라포르타 회장이 회동하면서 마무리됐다. 이날 미세한 조건들을 최종 정리하며 재계약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덧붙여 "바르셀로나는 이번 계약 연장을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며, 기자회견 등 별도 행사는 계획되어 있지 않다. 대신 구단 공식 매체를 통해 플릭의 인터뷰 및 관련 영상을 공개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사실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라포르타 회장은 최근 지속적으로 플릭의 재계약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일례로 16일 스페인 매체 'Rac1'과의 인터뷰에서 "합의에 도달했다. 플릭 신뢰가 두터운 인물이며, 이에 따라 그는 바르셀로나에 잔류할 것이다. 조만간 공식 발표를 앞두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플릭은 바르셀로나에서 엄청난 족적을 남겼다. 그가 처음 부임할 때까지만 하더라도 바르셀로나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전임 감독 사비 에르난데스는 라 마시아 출신을 발굴해 내는 등 리빌딩에 성공적인 면모를 보였지만, 연이은 유럽 대항전 탈락에 팬들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을 플릭은 단숨에 타파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시작으로 코파 델 레이, 라리가에서도 모두 '숙적' 레알을 물리치고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실 올 시즌 시작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들의 우세를 점친 사람은 많지 않았다. 레알에 비해 상대적으로 얇은 뎁스를 가진 것은 물론이며, 레알은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를 비롯한 공격진과 페데리코 발베르데, 주드 벨링엄까지 갖춘 초화화 스쿼드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플릭 역시 '도메스틱 트레블'을 달성하고 난 후 기자회견에서 "이 여정은 이제 막 시작일 뿐이며, 내년에는 더 많은 타이틀을 차지하고 싶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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