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이 모두 끝났다.
- 주인공인 비야레알과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다.
- View this post on Instagram 딱 네 팀 남은 상황에서,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는 14일(현지시각)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10명의 감독을 재조명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사령탑은? 그래도 아직은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일정이 모두 끝났다. 준결승 네 팀이 결정됐다. 스페인 두 팀, 잉글랜드 두 팀이다. 주인공인 비야레알과 레알 마드리드 그리고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다.
딱 네 팀 남은 상황에서, 축구 이적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는 14일(현지시각)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승점을 획득한 10명의 감독을 재조명했다.
1위는 퍼거슨이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고 선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한 해답은 많을 것이다. 감독이라면 다르다. 퍼거슨을 외쳐도 쉽게 부정할 수 없다. 그만큼 퍼거슨이 프리미어리그에 미친 영향력은 상당하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다. 결승에 네 번 진출해, 두 번 우승했다. 1998/1999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첫 트레블이라는 대업을 이뤘다.
현역 사령탑은 2위 안첼로티와 4위 과르디올라 그리고 5위 무리뉴와 7위 베니테스, 9위 클롭이 있다. 안첼로티는 밀란에서 두 번 그리고 레알에서 한 차례 빅이어를 품었다. 이번 레알의 대회 4강 진출 덕분에 1990년대와 2000년대 그리고 2010년대와 2020년에 걸쳐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진출한 유일무이한 감독이 됐다.
밀란 시절에는 크리스마스 트리 전술을 앞세워, 밀란 제3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레알에서는 라 데시마를 달성했다.
3위 벵거는 퍼거슨의 오랜 라이벌이다. 다만, 대회 우승컵은 없다. 최고 성적은 준우승이다. 2005/2006시즌 앙리를 앞세워 결승전에 진출했지만. 바르셀로나에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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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위와 5위 모두 현역이다. 과르디올라의 경우 UEFA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다 준결승 진출을 자랑한다. 퍼거슨보다 어리고, 오히려 경기당 승점은 더 높다. 어쩌면 안첼로티보다 더 먼저 퍼거슨 감독 기록을 깰 수 있을지도 모른다. 5위 무리뉴는 포르투와 인테르에서 두 번의 트레블을 달성했지만, 최근에는 챔피언스리그와는 연이 없다.
이외에도 9위 클롭도 주목해야 한다. 도르트문트와 함께 2012/2013시즌 대회 결승에 안착했고, 2017/2018시즌 결승 진출에 이어, 2018/2019시즌에는 유럽 챔피언 등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내심 3시즌 만에 빅이어 재탈환을 정조준 중이다. 일단 비야레알을 넘고, 레알 대 맨시티전 승자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6위 판 할은 아약스 전성시대를 이끌었다. 7위 베니테스는 2위 안첼로티 밀란을 0-3을 뒤집은 이스탄불 기적의 주인공이다. 8위 히츠펠트는 바이에른의 대표 명장 중 하나다. 카펠로도 밀란 전성시대를 이끈 사령탑 중 하나다.
사진 = Getty Images / 트랜스퍼마르크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