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의 슈퍼스타 레반도프스키가 드디어 월드컵 첫 골을 가동했다.
- 사우디전 득점 후 레반도프스키는 눈물을 글썽이며, 월드컵 데뷔골을 자축했다.
- 폴란드 대표팀은 26일 오후(한국시각) 26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C조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골닷컴] 박문수 기자 = 폴란드의 슈퍼스타 레반도프스키가 드디어 월드컵 첫 골을 가동했다.
소속팀에서 수많은 골을 가동했던 레반도프스키였지만, 평소와 달랐다. 사우디전 득점 후 레반도프스키는 눈물을 글썽이며, 월드컵 데뷔골을 자축했다. 폴란드 또한 사우디를 잡고 16강 진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폴란드 대표팀은 26일 오후(한국시각) 26일 오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C조 2라운드' 사우디아라비아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 레반도프스키 얘기를 빼놓을 수 없다. 이번 경기에서 그는 1골 1도움으로 대표팀 승리를 도왔다.
후반 37분에는 월드컵 첫 골을 완성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후방 지역 실수를 틈타 레반도프스키가 상대 공을 뺏었고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왼발로 마무리하며 2-0을 만들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 레반도프스키의 유일한 약점이 해소되는 순간이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자타공인 현역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다. 결정력 좋다. 득점 머신이다. 깔끔하고 간결하다. 대표팀 기록도 좋다. 76골을 넣었다.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30골, 유로 대회 예선에서도 19골을 가동 중이다.
월드컵에서는 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3경기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기회가 없던 것도 아니다. 결정적인 상황이 와도, 이상할 만큼 영점이 잡히지 않았다.
물음표만 남겼던 러시아 월드컵 이후 4년이 흘렀다. 그 사이 레반도프스키는 최고의 시간을 보냈다. 취소됐지만, 2020 발롱도르의 실질적인 위너는 레반도프스키였다. 2020년과 2021년에는 2년 연속 FIFA 올해의 선수상도 거머쥐었다.
월드 클래스 공격수의 월드컵 데뷔골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멕시코전. 후반 레반도프스키는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했다. 성공률 높던 이전 모습과 사뭇 대조됐다.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무득점 잔혹사도 이어졌다.
사우디전에서는 달랐다. 전반 40분 지엘린스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후반 37분에는 자신의 월드컵 첫 골과 쐐기골 가동으로 대표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 후 레반도프스키는 눈물을 글썽이며 주저 앉았다.
사진 = Getty 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