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5부) 렉섬 AFC(웨일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 생활을 다시 이어간다. 그는 18년 전 박지성(41)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입단 동기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골키퍼다. 결국 은퇴를 선언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는 다시 현역으로 돌아오게 됐다.

[오피셜] 18년 전 박지성 '입단 동기'…은퇴 번복→5부 리그서 뛴다

골닷컴
2023-03-24 오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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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내셔널리그(5부) 렉섬 AFC(웨일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 생활을 다시 이어간다.
  • 그는 18년 전 박지성(41)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입단 동기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골키퍼다.
  • 결국 은퇴를 선언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는 다시 현역으로 돌아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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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벤 포스터(39)가 은퇴를 번복했다. 내셔널리그(5부) 렉섬 AFC(웨일스)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 생활을 다시 이어간다. 그는 18년 전 박지성(41) 테크니컬 디렉터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입단 동기'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골키퍼다.

렉섬 AFC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포스터와 계약을 맺으면서 재회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경험 많은 그는 2005년 떠난 이후 18년 만에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다"고 발표했다.

앞서 포스터는 지난해 9월 왓포드(잉글랜드)와 동행을 마친 후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2000년 프로 데뷔한 이래 22년 커리어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그는 팟캐스터로 전향해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축구계와 인연을 계속 이어갔다.

지난 2월에는 위고 요리스(36)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과 맞물려 급하게 경험 많은 서드 골키퍼가 필요했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로부터 단기 계약을 제안받았다.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규정에 따라 이적시장 기간 외 선수를 추가로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특별 허가'를 받지 못해 이적은 무산됐다.

포스터는 이후 계속 팟캐스터로 활동을 이어왔는데, 최근 렉섬 AFC가 함께하자는 제안을 하자 이에 응했다. EPL과는 달리 내셔널리그는 이적시장 기간 외에도 별도의 '특별 허가'가 필요 없어 계약은 성사됐다. 결국 은퇴를 선언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그는 다시 현역으로 돌아오게 됐다. 다만 계약 기간이 이번 시즌까지이기 때문에 올해 7월이 되면 다시 은퇴를 선언할 것으로 보인다.

포스터는 "마지막으로 렉섬 AFC에서 뛰었을 때보다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다시 돌아오게 돼 정말 기쁘다. (은퇴를 했던 만큼) 훈련 후에 몸 상태나 컨디션이 어떤지 살펴보는 것은 흥미로울 것"이라며 "하루빨리 경기에 나서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포스터는 과거 맨유와 스토크 시티, 버밍엄 시티,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이상 잉글랜드) 등에서 뛰며 명성을 떨쳤다. 2007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도 발탁되어 A매치 8경기를 소화할 정도로 커리어 내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특히 지난 2005년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함께 맨유 유니폼을 입으면서 국내 팬들에겐 친숙한 이름이다. 당시 알렉스 퍼거슨(81·스코틀랜드) 전 감독은 "잉글랜드의 넘버원 골키퍼가 될 인재"라며 높게 평가했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뛸 기회를 얻지 못해 임대를 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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