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였던 다빈손 산체스(27)가 러시아 이적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에서 밀린 그는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찾고 있지만, 러시아행엔 거부감을 드러냈다. 결국 토트넘은 어떠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이번 여름 산체스를 내보내기로 했다.

구단 간 합의 마쳤는데... ‘러시아행 거절’ 예상

골닷컴
2023-07-26 오후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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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때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였던 다빈손 산체스(27)가 러시아 이적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 주전에서 밀린 그는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찾고 있지만, 러시아행엔 거부감을 드러냈다.
  • 결국 토트넘은 어떠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이번 여름 산체스를 내보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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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토트넘의 클럽 레코드였던 다빈손 산체스(27)가 러시아 이적을 거절할 것으로 보인다. 주전에서 밀린 그는 이번 여름 새로운 팀을 찾고 있지만, 러시아행엔 거부감을 드러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로 판매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친 뒤, 산체스의 결정만 남겨뒀다. 그는 스파르타크 모스크바행을 거절할 것으로 예상되며 다른 곳의 제안을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6년 전 4,200만 유로(약 593억 원) 이적료를 받고 토트넘으로 건너온 산체스는 입단 당시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입단 후 205경기를 소화하면서 언제나 안정감과는 거리가 멀었다. 얀 베르통언(36·안데를레흐트)과 토비 알데르베이럴트(34·로얄 앤트워프)의 후계자가 되어주리라 기대한 토트넘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

지난 시즌 산체스는 모든 대회 통틀어 24경기를 소화했고, 출전 시간은 1,231분이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51.3분으로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출전할 때마다 불안한 발밑과 어설픈 수비 동작으로 대량실점의 주범으로 뽑혔다.

이번 프리시즌에도 불안한 모습은 여전했다. 웨스트 햄과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로 결승골을 헌납하며 엔제 포스테코글루(57·호주) 감독에게 첫 패배를 안겼다. 결국 토트넘은 어떠한 손해를 감수하더라도 이번 여름 산체스를 내보내기로 했다.

당초 산체스는 튀르키예, 스페인 등에서 러브콜을 받았지만, 새로운 목적지가 떠올랐다. 러시아 구단인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산체스에게 강한 관심을 보였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기본 이적료 1,200만 유로(약 169억 원)에 보너스를 제시해 토트넘의 수락을 이끌었다.

산체스 본인의 선택만 남겨둔 가운데, 그의 답은 ‘거절’로 예상된다. 다만 산체스는 여전히 토트넘을 떠나길 바란다. 가디언은 “산체스는 지난 4월 토트넘 팬들로부터 비난받은 후 구단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산체스 판매를 목전에 뒀던 토트넘의 계획은 원점으로 돌아간다. 이번 여름 어떻게든 산체스를 내보낼 토트넘은 미키 판 더 펜(22·볼프스부르크)과 에드몽 탑소바(24·레버쿠젠)를 영입 목표로 설정해 수비진 개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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