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초아 골키퍼가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 킥을 막아낸 멕시코가 폴란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 멕시코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폴란드와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지만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였다.

[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오초아 골키퍼가 레반도프스키의 페널티 킥을 막아낸 멕시코가 폴란드와 득점 없이 비겼다.
멕시코는 23일 오전 1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폴란드와 0-0으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양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지만 모두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였다. C조는 아르헨티나를 꺾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위에 올라섰고, 두 팀이 공동 2위에 오르게 되었다.
멕시코는 4-1-2-3으로 나왔다. 오초아가 골문을 지켰고, 가야르도, 모레노, 몬테스, 산체스가 포백에 섰다. 중원은 알바레스를 필두로 앞 선에 차베스와 에레라가 포진했으며 전방에서는 베가, 로사노, 마르틴이 득점을 노렸다. 폴란드는 5-3-2로 맞섰다. 슈쳉스니가 장갑을 꼈고, 잘레프스키, 키위오르, 글리크, 베레친스키, 캐쉬가 후방을 맡았다. 중원에는 스지만스키, 크리코비아크, 카민스키, 전방에는 레반도프스키와 지엘린스키가 섰다.
양 팀은 초반부터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전반 12분 멕시코의 세트피스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모레노가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폴란드는 전방의 레반도프스키를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데 치중했다. 전반 26분 멕시코의 에레라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베가가 머리에 맞혔지만 빗나갔다. 전반 44분에는 공격에 가담한 멕시코 산체스의 슈팅을 슈쳉스니가 가까스로 쳐냈다. 양 팀의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중원 싸움이 치열했다. 후반 7분 로사노가 수비 두 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슈팅한 것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8분 레반도프스키가 박스 안에서 찬스를 잡았지만 모레노와의 힘 싸움에서 살짝 밀리며 슈팅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주심은 VAR 온필드 리뷰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는 레반도프스키였다. 오른발을 떠난 볼은 오초아 골키퍼가 막아냈다.
기세가 오른 멕시코는 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로사노의 헤더가 슈쳉스니에게 막혔다. 후반 35분에는 베가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데 실패했다. 경기는 0-0 득점 없이 끝났고, 두 팀은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