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드컵 본선 자신의 4번째 경기에서도 득점포에 실패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되었다.
- 폴란드는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티디움 974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0-0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레반도프스키는 결국 자신의 월드컵 4번째 경기에서도 무득점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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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카타르 도하] 김형중 기자 = 폴란드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악연은 언제까지 이어질까? 월드컵 본선 자신의 4번째 경기에서도 득점포에 실패하며 다음 경기를 기약하게 되었다.
폴란드는 23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티디움 974에서 열린 멕시코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C조 예선 1차전에서 0-0 득점 없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12분 페널티 킥 키커로 나섰지만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개인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득점을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하지만 오른발로 찬 페널티 킥은 방향을 읽은 멕시코 오초아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페널티 킥 실축 외에도 레반도프스키의 경기력은 실망스러웠다. 그 뿐만이 아니라 폴란드가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경기를 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최전방에 고립되기 일쑤였고 볼은 투입되지 않았다. 답답한 마음에 밑으로 내려와 볼을 잡으면 멕시코 수비가 겹겹이 달려들어 쉽게 플레이하지 못하게 막아냈다.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한 레반도프스키는 결국 자신의 월드컵 4번째 경기에서도 무득점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이쯤 되면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이 생각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레반도프스키는 세네갈과 콜롬비아, 일본을 만나 3경기 모두 풀타임 뛰었지만 단 한 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폴란드는 1승 2패로 예선 탈락의 쓴맛을 봤다.
분데스리가 득점왕을 7회나 차지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득점왕을 따낸 위용에 비해선 초라한 모습이었다. 폴란드 유니폼을 입고도 A매치 134경기 76골을 터트렸지만 유독 월드컵에서는 득점포가 가동되지 못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의 월드컵 첫 골은 다음 경기에서 기대해 볼 수 있게 되었다. 폴란드의 C조 예선 2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10시 사우디아라비아전이다.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를 꺾고 조 1위에 오르며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레반도프스키가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