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앞으로 중원을 이끌어 갈 올리버 스킵(21)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동행을 이어간다.
- 이번 재계약을 통해 스킵은 연봉 인상 등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킵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주급이 5만 파운드(약 8천만 원)로 인상됐으며, 여기에 더해 보너스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앞으로 중원을 이끌어 갈 올리버 스킵(21)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동행을 이어간다. 이번 재계약을 통해 스킵은 연봉 인상 등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스킵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2027년까지 계속 함께 할 수 있게 된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쁘게 생각한다"고 발표했다.
재계약을 체결한 스킵은 "새로운 계약에 서명하게 되어 기쁘다. 감사한 일이며, 어린 시절부터 토트넘에서 성장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전한 뒤 "빨리 부상에서 회복해 경기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이야기했다.
스킵은 2013년부터 토트넘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성골 유스'다.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며 두각을 나타내면서 2018년 1군으로 콜업됐고, 지난 시즌 노리치 시티(잉글랜드)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으며 재능을 피우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부터는 본격적으로 토트넘에서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활약을 펼쳤다. 지난 1월 말 골반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까지 중원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6)와 함께 짝으로 나와 궂은일을 도맡으면서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앞장섰다.
왕성한 활동량, 빼어난 수비력, 적극적인 몸싸움을 바탕으로 수비라인을 안정적으로 보호하면서 장점을 유감없이 발휘했고, 안정적으로 볼을 운반하는 역할도 도맡았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전술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하면서 굳건한 신임을 받았다.
이런 좋은 활약상이 계속되자 올해 초부터 토트넘은 그간 활약에 대한 보상을 위해 연봉 인상을 포함한 재계약을 추진했다. 스킵은 2020년 당시 4년 재계약을 체결했었는데, 불과 2년 만에 다시 계약을 연장하게 되면서 확실한 토트넘의 핵심으로 올라섰다.
영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스킵은 이번 재계약을 통해 주급이 5만 파운드(약 8천만 원)로 인상됐으며, 여기에 더해 보너스 옵션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전까지 1군 선수단에서 가장 적은 급여를 받았던 것을 생각하면 대반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