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가 최근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 리오넬 스칼로니(44·아르헨티나)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 실제 모든 대회 통틀어 27경기(선발 10경기)를 뛰면서 4골 5도움을 올렸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18)가 최근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리오넬 스칼로니(44·아르헨티나) 감독의 부름을 받으면서 생애 처음으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AFA)는 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월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를 비롯하여 훌리안 알바레즈(23·맨체스터 시티)와 앙헬 디 미리아(35·유벤투스), 호드리고 데 파울(28·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우승 주역들이 대거 포함됐다.
여기다 최근 유럽 무대에서 주목받는 '신예' 공격수 가르나초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스페인인 아버지와 아르헨티나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보유했는데, 고심 끝에 최종적으로 아르헨티나 축구 국가대표팀을 택했다.
가르나초는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데뷔한 후 이번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출전 기회를 받고 있는 '신예'다. 어린 나이에도 기대 이상의 놀라운 퍼포먼스를 자랑하고 있다. 실제 모든 대회 통틀어 27경기(선발 10경기)를 뛰면서 4골 5도움을 올렸다. 주로 후반에 교체로 투입돼 짧은 시간을 소화한 것을 고려하면 놀라운 수치다.
이 같은 활약상 속에 에릭 텐 하흐(53·네덜란드) 감독도 "가르나초는 정말 잘해주고 있다. 경기에 나설 때마다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그는 항상 경기에 출전하고 싶어 하고, 승리하고 싶어 한다. 앞으로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도 기대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르나초는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킥력도 좋아 크로스와 슈팅도 뛰어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유소년팀에서 성장한 그는 2020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소년팀으로 이적하면서 잉글랜드로 건너왔다. 현시점 유럽 무대에서 기대를 모으는 대표적인 유망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