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는 득점과 어시스트가 전부가 아니고, 그 이상이다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2시 30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집결했다.
-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해외파 일부를 제외하고 20명의 선수가 금일 합류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이달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 축구는 득점과 어시스트가 전부가 아니고, 그 이상이다며 손흥민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좋은 컨디션 속에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긍정적이다.
[골닷컴, 파주] 강동훈 기자 = "손흥민의 무득점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은 순간이 올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축구는 득점과 어시스트가 전부가 아니고, 그 이상이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9일 오후 2시 30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집결했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해외파 일부를 제외하고 20명의 선수가 금일 합류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이달 열리는 두 차례 평가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벤투호는 9월 평가전에서 코스타리카(23일·고양종합운동장)와 카메룬(27·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차례로 상대한다. 이번 평가전은 해외파가 모두 소집된 가운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사실상 이번에 월드컵 최종 명단이 윤곽이 잡히면서 동시에 베스트 라인업 역시 어느 정도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이 파주 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들 앞에 섰다. 벤투 감독은 "2경기 모두 최선의 방식으로 준비하려고 한다. 보통과는 달리 금요일에 경기를 치른 후 다음주 화요일에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주말에 경기를 치르고 온 선수들이 회복할 시간이 더 있어서 좋다"며 "우리의 플레이를 발전시키고, 팬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전과는 다른 방식을 시도할 생각도 있다"고 계획을 전했다.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주장이자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침묵을 깼다. 하지만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무득점은 걱정거리가 아니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은 순간이 올 수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축구는 득점과 어시스트가 전부가 아니고, 그 이상이다"며 "손흥민이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 좋은 컨디션 속에 대표팀에 합류한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축구는 몇몇 선수에게만 집중되는 것이 아니라 그 이상이다. 개개인이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출전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대표팀에서 어떤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짚었다.
끝으로 벤투 감독은 "월드컵까지 시간이 남아 있지만, 준비가 잘 되고 있다. 조직적으로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는 다른 전술을 시도해볼 예정이다. 오늘부터 남은 시간 동안 훈련을 통해 구상한 후에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