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브라질 듀오 유리와 헤이스가 제주의 시즌 첫 골을 합작하며 앞으로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제주는 4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제주 브라질 듀오' 유리 & 헤이스 시즌 첫 골 합작, 경기는 아쉬운 무승부

골닷컴
2023-03-04 오후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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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 하지만 브라질 듀오 유리와 헤이스가 제주의 시즌 첫 골을 합작하며 앞으로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 제주는 4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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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제주유나이티드가 두 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쳤다. 하지만 '브라질 듀오' 유리와 헤이스가 제주의 시즌 첫 골을 합작하며 앞으로 경기를 기대하게 했다.

제주는 4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라운드 대구FC와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지난주 개막전 수원FC와의 경기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제주는 이날도 승점 1점에 그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제주로서는 아쉬운 경기였다. 전반전 선제골을 뽑아낸 후 우세한 경기를 이어갔지만 후반 대구의 빠른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결국 세징야에게 태클을 가한 김오규의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내줬고 바셀루스에 실점하며 승리에 실패했다.

하지만 소득도 있었다. 브라질 듀오 헤이스와 유리가 올 시즌 첫 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 대구 수비수 조진우의 패스 미스를 유리가 가로챈 뒤 골키퍼와 맞섰다. 유리는 욕심 부리지 않고 차분하게 문전으로 쇄도하던 헤이스에게 내줬고 헤이스가 넘어지면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개막전 때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제주는 이 득점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장식했다. 특히 유리는 수원FC전에서 페널티 킥을 실축하며 K리그 데뷔골을 성공하지 못했지만, 이 장면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안전하게 동료를 활용하며 팀을 도왔다.

두 선수는 태국에서 열린 동계전지훈련 때부터 좋은 호흡을 자랑해왔다. 헤이스가 테크닉을 바탕으로 중원과 측면에서 기회를 창출했고 유리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무리 짓거나 동료에게 연계하며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러한 장면을 많이 만들어낸 두 선수는 올 시즌 제주의 공격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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