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칸셀루를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 1월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 초대형 거래가 성사됐다.
- 칸셀루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는 게 다수 전문가의 주장이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주앙 칸셀루는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복덩이나 다름없다. 공짜로 임대를 데려와 주급만 부담하면 되는 구조로 알려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수비수 칸셀루를 완전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1월 겨울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 '초대형' 거래가 성사됐다. 모두가 예상치 못했던 '깜짝' 이적인 만큼 놀라움 배가 되고 있다. 다만 이번 이적이 성사된 배경을 살펴보면 한편으로는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다. 칸셀루가 과르디올라 감독과 불화를 겪었다는 게 다수 전문가의 주장이다.
실제 칸셀루는 최근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개막 후 연속 선발 출전할 정도로 핵심이었던 그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으로 중단됐던 시즌이 재개된 후 기회를 받지 못했다. 12월 말부터 최근까지 맨체스터 시티가 공식전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5경기를 뛰었는데, 출전 시간으로 따져보면 55.6분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벤치만 뜨겁게 달궜다.
결국 칸셀루는 출전 시간에 불만을 표하더니 과르디올라 감독과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자 칸셀루 역시 떠나기로 마음을 굳히면서 바이에른 뮌헨과 '일사천리'로 협상한 끝에 임대 이적이 확정됐다.
칸셀루는 데뷔전이었던 마인츠와의 DFB 포칼 16강전에서 크로스로 1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경기 후 독일 ‘빌트’의 보도를 통해 칸셀루의 세부적인 계약조건이 공개됐다.
‘빌트’는 “뮌헨은 맨시티에 임대료를 내지 않는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칸셀루의 주급만 부담하면 되는 구조”라고 보도했다. 다만 임대료를 내지 않는 만큼 완전이적 시 이적료 액수는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