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 손흥민과 부주장 김영권(32·울산현대)을 비롯해 김민재(25·나폴리), 이재성(30·마인츠05), 황의조(30), 황인범(25·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꾸준하게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뽑혔다.
- 지난 9월 1년 6개월 만에 소집되고도 단 1분도 뛰지 못하면서 벤투 감독의 구상에 없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랐는데, 최종적으로 카타르에 가게 되면서 꿈을 이뤘다.
[골닷컴, 광화문] 강동훈 기자 = 벤투호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을 포함해 지난 4년간 함께해 온 주축 선수들이 예상대로 포함됐다.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던 이강인(21·마요르카)도 승선했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24일 우루과이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어 28일 가나와 맞붙고, 내달 3일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벌인다. 3경기 모두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교보생명빌딩 컨벤션홀에서 벤투 감독이 직접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손흥민과 '부주장' 김영권(32·울산현대)을 비롯해 김민재(25·나폴리), 이재성(30·마인츠05), 황의조(30), 황인범(25·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꾸준하게 대표팀의 핵심으로 활약한 선수들이 뽑혔다.
김진수(30)와 백승호(25), 조규성(24·이상 전북현대), 권창훈(28·김천상무), 나상호(26·FC서울), 홍철(33·대구FC) 등 그동안 벤투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받아온 K리거들도 이변 없이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강인 역시 부름을 받았다. 그는 이번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14경기 동안 2골 3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이에 월드컵에 갈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렸다. 지난 9월 1년 6개월 만에 소집되고도 단 1분도 뛰지 못하면서 벤투 감독의 구상에 없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잇따랐는데, 최종적으로 카타르에 가게 되면서 꿈을 이뤘다.
한편 벤투호가 출범한 이래로 출전 기회를 한 번 이상씩 받았던 데다, 최근까지 소집됐던 구성윤(28·무소속)과 고승범, 박지수(이상 김천), 김진규(전북), 엄원상, 정승현(이상 울산) 등은 아쉽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
- 골키퍼 :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현대), 송범근(전북현대)
- 수비수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현대), 권경원(감바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현대), 윤종규(이상 FC서울), 홍철(대구FC)
- 미드필더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타이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현대),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상무),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홋스퍼), 황희찬(울버햄튼원더러스), 나상호(FC서울)
- 공격수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