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1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알사드(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모드리치는 오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아 떠나는 분위기다.

11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 떠날까…은퇴 후 '코치직'까지 보장받았다

골닷컴
2023-06-11 오후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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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1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 알사드(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 그러나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모드리치는 오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아 떠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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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37)가 11년 만에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애초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면서 잔류하는 분위기로 흘러갔지만, 최근 상황이 급변했다. 알사드(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이적시장 전문가 로메인 몰리나, 라몬 알바레스 기자 등은 11일(한국시간) "모드리치는 최근 알사드로부터 거액의 연봉을 제안받았다"며 "앞서 카림 벤제마(35·알이티하드)가 떠났듯 그 역시도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모드리치는 레알 마드리드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12년 여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떠나 입단한 이후 11년 동안 핵심으로 활약했다. 지금까지 통산 488경기를 뛰면서 37골 77도움을 올렸다.

특히 그는 이 기간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5회를 함께했다. 이 밖에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우승 4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뿐 아니라 2018년에는 세계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어느덧 마흔을 바라보고 있는 모드리치는 오는 30일부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아직 재계약을 맺지 않아 떠나는 분위기다. 그가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는 내 인생의 전부"라며 "내 계획과 생각은 분명하다. 잔류하는 것"이라고 의사를 확실하게 표현한 데다, 실제로 계약을 1년 더 연장할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최근 들어서 논의는 다시 잠잠해져 미래는 '불투명'한 상태다.

모드리치는 더구나 이번 시즌 선발에서 제외되더니 후반 막판 교체로 들어가 짧은 시간을 소화하는 횟수가 많아졌는데, 설상가상 주드 벨링엄(19)이 새롭게 합류하면서 새 시즌부터 설 자리가 더 줄어들었다. 이런 가운데 알 사드(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받으면서 이별을 고심 중이다.

특히 몰리나 기자에 따르면 모드리치는 여전히 최고의 무대에서 뛰길 원하지만, 거액의 연봉은 물론이고 2년 계약에 더해 은퇴 후 '코치직'까지 보장받자 알사드행을 진지하게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의 '러브콜'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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